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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행] 한려수도 케이블카 타고 미륵산 전망대 오르기 !

앨리짱 2012. 12. 30. 14:11

[통영여행]

 

통영여행코스

한려수도 케이블카 타고 미륵산 전망대 오르기!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과 한려수도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미륵산에 올랐습니다.

 

미륵산은 461m로 한국의 100대 명산중 하나라고 하네요.

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가

다 보일 정도로 전망이 끝내주는 곳이라고...

 

그래서 고려말부터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수대가 설치되었으며

이순신장군 한산대첩의 현장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틀만 지나면 2012년도 다 가고 새해가 다가오는데

새해 첫날 미륵산에 올라 일출을 바라 볼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겠죠...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라 내려다 본 통영시내와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경

그때의 가슴 뭉클하던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미륵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봉수대 저멀리 보이는 한려수도의 풍광이 너무 멋지고 아름답죠...

 

 

 

 

미륵산에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러왔는데 한려수도 케이블카 라고 적혀있네요...

그리고  입구에 관광안내소 i 가 있습니다.

 

 

 

 

저 멀리 미륵산 꼭대기에서 내려오는 케이블카...

지금 올라가는 케이블카와 서로 만나는 순간입니다.

케이블카를 타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없네요...

 

왕복 9,000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타는 건데 오래 탔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10분정도 탔나요...

그런데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정말 끝내줍니다.

 

 

 

 

 

우리는

별로 기다리지 않고 케이블카를 탑승할수 있었는데요

탑승번호를 알리는 전광판이 있는 것을 보니

평소에는 사람들이 무지 많을 것 같아요.

주말에는 특히 더 많겠죠...

 

 

 

 

전광판에 탑승권 번호가 뜬답니다.

 

많이 기다리게되면 주위를 둘러보다가

탑승번호가 전광판에 뜨면 차례로 케이블카를 타면 된답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스마트폰 인터넷 검색창에 "통영케이블카" 를 입력하면

케이블카 현재탑승번호와 대기시간, 소요시간별 주변관광지를 알려준다 하네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담 시간 절약을 할 것 같아요.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을 올려다 보는 풍경이랍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서 우리가 탔던 곳을 내려다 보니

통영 앞바다와 통영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케이블카를 내리자마자 바라본 풍경이랍니다.

다도해 정말 환상이죠...

 

크고 작은섬들이 아름다운 한려수도...

동양의 나폴리라 할 만큼 정말 아름답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바로 전망대 인줄 알았는데

나무계단으로 15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고 합니다.

 

기상에 따라

하행시간이 달라질수 있으니 하행시간은 꼭 확인해야 하구요...

미륵산 정상까지는 위 사진과 같은 나무계단이랍니다.

 

미륵산 정상까지

편도 10~15분 소요된다고 표기가 되어 있는데요

앞사람 엉덩이만 쳐다보고 올라갈때 걸리는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

뭐 사람에 따라 더 걸릴수도 있고 덜 걸릴수도 있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올라가려면 15분은 택도 없는 시간 같지요...

 

 

 

나무계단을 오르면

처음으로 소나무 숲길이 우리를 환영하였답니다. 

 

나무데크 중간을 지나는 소나무를

잘라버리지 않고 그대로 살려 두고 데크를 만들었네요.

 

 

 

 

 

처음 만난 쉼터에 스님이 한분 계셨는데요...

새를 부르면 스님의 손가락위에 살포시 앉아있는 모습...너무 예쁘죠...

 

 

 

 

양쪽으로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야되나 하고 생각을 하다가 오른쪽으로 올랐답니다.

 

정상까지는 어느길로 가도 된다고 했으니

내려올때는 반대로 와야지 했는데 내려오고 보니 같은길로 왕복을 했더라구요...ㅎㅎ

 

 

 

 

신선대 전망대에 오르니

와우~~~

너무나 시원하고 앞이 탁 트인 아름다운 전경에 가슴이 다 뻥 뚫리는 느낌...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수 없는

아름다운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좌악 펼쳐집니다.

 

신선대 데크 중앙에 시비가 하나 있어요.

 

'향수' 의 저자 정지용의 시비인데요

통영의 아름다움을 예찬한 정지용의 기행문 '통영5' 가 실려있답니다.

 

"나는 통영포구와 한산도 일대

아름다운 풍경을 내 문필로는 표현할 능력이 없다." 

 

"우리가 미륵산 상봉에 올라 한려수도 일대를 부감할때,

특별히 통영포구와 한산도 일폭의 천연미는 다시 있을 수 없는 것"

 

호수같은 바다에

한산도, 추봉도, 소매물도,비진도 등의

아름다운 섬이 통영을 호위하고 있는 듯...

 

미륵산 전망대를 올라 

파코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광을 감상하면

누구나 시인이 될수 있을 것 같아요. 

 

정상에 올라보니

정지용님의 문필로는 표현할 능력이 없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실감이 됩니다.

 

 

 

 

통영상류작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왼편의 풍광...

 

 

 

통영상륙작전 전망대 풍광...

혼자 보기 너무 아까운 누구나 시인이 될듯한 아름다운 풍광...

황홀합니다.

 

 

 

 

미륵산 정상 461m...

 

미륵산은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붙인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장차 미륵불 강림하실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해설사님과 함께 올라갔는데요

전망대에 오르는 순간 사방으로 흩어진 일행 사진을 담기에 바쁩니다.

해설사님이 애타게 모여달라고 해도 사진 담기에 바쁜 일행...

그래서 해설사님 3명을 앞에 놓고 큰 목소리로 해설을 하십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해설을 들어달라고 하시네요...ㅎㅎ

 

정상에 올랐으니

시인의 눈으로 통영과 바다를 내려다 봅니다.

 

아름답고 황홀한 풍경에 풍덩 빠져

누구라도 시 한수는 읊을 것 같은 황홀함...

가슴이 뭉클합니다.

 

 

 

 

 

 

 

 

 

 

 

 

 

 

 

 

 

 

 

 

 

 

 

봉수대...

 

봉수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수단을 말하는데요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합니다.

 

미륵산 봉수대는

남해안 일대와 대마도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통영성 남쪽 4km 지점의 미륵산 제2봉(450m)에 있으며,

 

기록에 따르면 고려말 조선초에 설치하였으며,

거제의 가리산 봉수를 받아 지금의 통영시 우산 봉수로 전달하였다고 합니다.

 

현재의 미륵산 봉수대는 통제영 본영에 가장 근접해 있고

남해안을 한누에 조망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어서

봉수대 또는 망대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다랭이논이 있는풍경....봄 가을의 풍경이 아주 멋질 것 같아요...

 

저기 보이는 곳이 야솟골(?) 같은데요

아까 해설사의 설명을 자세히 들을걸 ....하고 후회를 해봅니다.

 

 

 

줌으로 당겨 보았는데요 ....

푸른바다가 호수같이 잔잔하기만 하네요...

 

 

 

 

 

 

 

 

 

또 보고 또 봐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한려수도는

한산도에서 여수에 이르는 아름다운 300리 바닷길을 일컫는 말입니다.

한려수도는 1968년 국내최초로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받았다고 하구요

통영, 한산지구, 거제, 해금강지구 등으로 나누어 진다고 해요.

 

이중에서 통영 한산지구는

한려수도의 중심지구이며 수려한 풍광, 수많은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하네요.

 

미륵산이 있는 미륵도에는

동백나무 가로수가 있는 산양일주도로를 따라 아름다운 해안의 절경과

수산과학관, 달아공원, 당포성지와 더불어 수많은 포구를 구경할수 있다 하네요.

 

또한 미륵도 왼쪽으로부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삼도수군 통제영인 제승당이 위치한 한산도,

6,25 전쟁중 포로수용소가 있던 추봉도와 용초도가 있고,

그 오른쪽에는 아름다운 백사장과 천연기념물인 팔손이 나무 자생지 비진도,

패총을 비롯한 선사시대의 유적지가 있는 연대도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행정구역상으로 통영이지만

거제 해금강지구에는 꽃섬으로 단장된 장사도,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매물도와 등대섬이 있구요

그 바깥으로 불교의 성지인 연화도, 수산업의 전진기지인 욕지도,

옥녀봉의 전설이 깃든 사량도 등...

사시사철 관광객이 찾고 잇는 천혜의 관광지가 바로 통영이라고 합니다.

 

통영에는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데

우리는 동피랑과 미륵산 케이블카 타는 것으로

통영여행은 끝이랍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통영의 산양도로를 일주하고 아름다운 섬 일주하기를 기대하며

아쉽지만 다음 일정이 있어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왔습니다.

 

 

 

 

빛에 반짝이는 갈대의 모습이 너무 예뻐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

 

 

 

누가 쌓아놓았는지도 모르는 아슬아슬한 돌탑...

 

 

 

소나무숲 나무데크로 내려오니

동전을 던지는 곳이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동전을 던졌네요...

저도 하나 던져보았는데 바닥으로 떨어졌답니다.

 

이 동전은 어려운 계층의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소중한 장학금으로 쓰인다고 쓰여져 있네요.

 

 

 

 

몇 년 전인가 ...

봄에 도다리쑥국이 먹고싶다는 친구를 따라 무작정 방문했던 통영...

겨울에 오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미륵산이 일출의 명소라고 하던데

내일 모레면 2013년 많은 분들이 일출을 보려고 미륵산에 오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