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경복궁 "향원정" 의 설경 너무 아름다워 !!!
지난 일요일
밤새 소리도 없이 정말 많은 눈이 내렸지요.
아침에 창문을 열어보고 하얗게 변한 세상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이럴수가~~~
아침 출근하는 분들이 살짝 걱정은 되었지만 그것은 잠깐...
눈이 오면 고궁갈꺼야...했는데 정말 눈이 많이도 왔어요.
그래서 카메라 둘러메고 경복궁으로 달려갔답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며
고궁의 설경에 감탄을 하고있는 수많은 관광객들...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영어가이드의 목소리... 참 아름답네요.
삼각대까지 들고 작품사진 삼매경에 빠진 진사님들도 참 많이 보이네요..
경복궁 하면 어디가 제일 먼저 생각나세요?
경회루, 근정전, 향원정....
저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향원정이 제일 먼저 생각난답니다.
그래서 경복궁을 가게되면
근정전을 지나 경회루를 거쳐 향원정에서 한참 놀다 온답니다.
그래서 다른곳은 잘 못 봐요...ㅎㅎ
향원지 둘레의 울창한 나무도 너무 좋구요.
향원지 가운데 있는 향원정의 분위기가 너무 편안하고 좋아요.
나무 그늘에 앉아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어도 그저 좋은 곳...
근정전을 지나다가 아는 후배를 만났는데
혼자서 사진 찍으러 왔다가 집에 가는 중이라고...ㅎㅎ
향원정은 보물 제1761호로 지정되어 있구요.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때 만든 정자랍니다.
향원정의 반영...
바람이 조금 있어 물결이 일렁이기도 했는데요
반영이 참 예쁘죠...
향원정이 멀리 보입니다.
근정전에서
옆문을 이용하여 경회루에 들려서 경회루의 모습을 담았구요
그리고 바로 향원정을 향해서 고고씽~~~
벌써 많은 분들이 향원정을 음미하고 계시네요.
향원정 북쪽에는
고종내외가 거처하기 위해서 지은 별궁 건청궁이 있구요
건청궁은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곳이랍니다.
커다란 나무가 수양버들인데요...
파릇파릇 해지면 봄에 아주 환상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답니다.
향원지를 향해 드리워진 수양버들의 그림자가 너무 멋집니다.
향원정은
세조때 세운 취로정 터에 건청궁을 지으면서 조성한 것이라 합니다.
함화당과 집경단 북쪽 후원 영역에는
향원지라는 네모난 연못이 조성돼 있고, 그 가운데 향원정이 있답니다.
경회루가 웅장하고 남성적이라면
향원정은 아늑하고 여성적인 분위기를 풍긴다고 하는데
동의하시나요...^^
향원정 뒤편으로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이 보입니다.
눈이 펑펑 내린 다음날...
뭉게구름까지 두둥실...파란하늘이 너무 예쁘지요...
요런날이 일년에 며칠이나 있을까요...
너무나 아름다운 향원정이죠...^^
향원지를 한바퀴 돌면서 향원정을 담아 봅니다.
방향에 따라 보이는 풍경도 다르네요...^^
향원정 주변에는 얼음이 꽁꽁 얼어 있는데요
샘물이 흐르고 있는 이곳에는 얼음이 얼어 있지 않아요.
향원정은 세조때 세운 취로 정 터에 건청국을 지으면서 조성한 것이라 하네요,
향원정 북쪽, 경복궁 가장 깊숙한 뒤쪽에 건청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열상진원 샘....
왕궁의 샘으로 물이 차고 맑아서 음료수로 이용하였다 합니다.
글이 새겨져 있다는 뚜껑은 눈이 덮여 있어서 확인을 못 했답니다.
샘을 둘러싸고 있는 벽의 돌들이 너무나 예뻐요.
돌들의 크기가 똑같지도 않은데 어쩜 그리 딱 맞게 잘 쌓여져 있는지
볼 때마다 감탄을 한답니다.
<열상진원 샘>
이 샘은 경복궁 창건(1395년) 당시부터 있던
왕궁의 샘으로 옛날부터 물이 맑고 차서 음료수로 이용하였다.
글을 새긴 우물 뚜껑은 경복궁 중건(1865년)때 만든 것이다.
샘에서 솟아난 물이
두 번 직각으로 꺾어서 연못으로 잔잔히 흘러들도록 만들었는데
이것은 향원지에 드리워진 정자와 꽃나무의 그림자가
물결에 흘들리지 않고 고요히 비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꺾어지는 수로는 둥근 돌로 통로을 만들어
흐르는 물이 더욱 생기를 띄게 한다고 합니다.
향원정 북쪽으로 건청궁이 있어요.
향원정 남쪽으로는 함화당과 집경당이 있구요.
고종은 1873년(고종 10)에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간섭에서 벗어나
친정 체제를 구축하면서 정치적 자립의 일환으로 건청궁을 세웠다 하네요.
건청궁은 왕비의 처소인 곤녕합,
왕의 처소인 장안당, 서재인 관문각으로 이루어졌으며,
1895년 을미사변 때 명성황후가 암살된 비극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1909년에 헐린 후 1939년에는 이 자리에 미술관이 들어섰고,
해방 이후 민속박물관으로 쓰이다가 헐렸다 하구요.
2007년 관문각을 제회한 전각들을 복원했다 합니다.
향원정은 보물 제 1761호로 지정되어있다 하네요.
건청궁의 담이랍니다.
향원정의 남쪽....함화당과 집경당...
북쪽에서 남쪽방향으로 바라본 향원정...
과거와 현재가 공종하고 있는 것 같죠...^^
향원지를 한바퀴 돌아오니 그림을 그리고 계신 화가도 계시네요...
향원정 뒤편으로 건청궁이 보입니다.
향원정으로 건너갈 수는 없어요.
외국의 관광객들인데요...
하얀눈이 신기한지 쪼그리고 앉아서 눈을 하염없이 쳐다보고 만져보고...
[경복궁 관람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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