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고궁나들이]
설경이 아름다운 고궁의 추억 / 경복궁
경복궁...
하얀눈이 펑펑 내리면
경복궁을 다녀 오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2013년 2월 4일 아침에 눈을 떠보니
정말 소리도 없이 밤새 눈이 펑펑 내렸답니다.
그래서 달려갔습니다 경복궁으로...
경복궁은
우리나라 조선의 으뜸 궁궐이며 문화유산이죠.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하였고,
1592년 임잰왜란으로 불타 없어 졌다가,
고종 때 1867년 중건되었다 하네요.
궁궐 안에는 왕과 관리들의 정무시설이 있구요
왕족들의 생활 공간, 휴식을 위한 후원이 있어요.
일제 강점기에 대부분의 건물들이 거의 철거되고
근정전 등 극히 일부 중심 건물만 남겨놓았는데요
그나마 조선 총독부 청사를 지어 궁궐 자체를 가려버렸다고 해요.
다시 생각만 해도 열 받는 일이지요...
다행히
1990년부터 경복궁 본격 복원사업의 시작으로
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흥례문 일원을 복원하였으며,
왕과 왕비의 침전, 동궁, 건청궁, 태원전 일원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광화문- 흥례문- 근정문-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경복궁 궁궐의 핵심공간이랍니다...
기하학적 질서에 따라 대칭적으로 건축되었으나
중심부를 제외한 건축물은 비대칭적으로 배치되어
변화와 통일의 아름다움을 함께 갖추었다고 합니다.
(위의 내용은 경복궁 홈페이지 경복궁 소개 내용 발췌)
광화문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
수문장 교대의식이 볼만하답니다.
오전 10시, 오후 1시와 3시에 한다고 하는데요
흥례문 근처에서 보면 잘 보실 수 있답니다...^^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
경복궁은 궁성으로 둘러 쌓여 있는데요
궁성문의 정문인 광화문이 남쪽에 있구요
건춘문(궁성의 동쪽 문), 영추문(궁성의 서쪽문). 신무문(궁성의 북쪽 문) 이 있어요.
광화문은
조선의 법궁에 해당하는 궁궐의 정문이며
돌로 높은 석축을 쌓고 그위에 중층 구조의 누각을 세웠답니다.
광화문은
중층으로 된 문루를 받치는 기단석축이 세 개의 홍예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중앙의 홍예문으로는 왕이 출입을 하였구요,
좌우의 홍예문으로는 왕세자와 신하들이 출입을 하였다 하네요.
또한 문루에는 종을 걸어두어 시각을 알리는데 사용하였다 합니다.
현재의 광화문은
2010년 원래의 모습으로 제자리를 찾아서 복원하였다 합니다.
왕이 사용하였던 홍예문...
그 홍예문은 수문장이 지키고 서 있구요 저 멀리 흥례문이 보입니다.
관람객들은 오른쪽 신하가 드나들었던 홍예문으로 입장을 하구요.
수문장 교대의식은 오전 10시, 오후 1시와 3시...하루 3차례 있습니다.
광화문을 들어서면 바로 앞에 보이는 문이 흥례문인데요
흥례문에서 경복궁 입장권을 받는답니다.
일단 표를 사러 매표소로 가야겠지요...^^
매표소는 광화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있는데요
관광안내소 i 와 환전소 그리고 매표소가 나란히 있답니다.
동절기에는 관람시간이 5시까지 인데요
5시에는 꼼짝없이 경복궁을 나와야 하니 시간을 여유있게 가지고 움직이는 게 좋답니다.
경복궁 쉬는날은 매주 화요일...
모처럼 경복궁을 찾아 나섰다가 허탕치는 일이 없으면 하네요...^^
경복궁, 창덕궁(후원포함), 창경궁, 종묘 통합관람권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통합관람권 10,000 원(1달 유효기간)...각 궁 1회 관람...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흥례문을 쳐다보니
흥례문으로 갈수 있도록 눈이 치워져 길이 만들어져 있었는데요
날이 풀린탓인지 만들어져 있는 길을 걸으면 진흙탕길이라
옆의 눈길을 걸어 흥례문을 향하고 있답니다.
흥례문 저 멀리 눈에 덮힌 인왕산도 보입니다.
변덕스러운 날씨가 어두웠다 밝았다를 왔다갔다 하네요...
흥례문을 들어서니 저 멀리 근정문이 보입니다.
근정문에서는
왕과 문무백관이 조참의식(소조회)를 행하였다 하구요,
근정문에서 즉위를 한 첫번째 왕이 단종이라고 합니다.
근정문에서 의례를 거행할때는
영제교의 북쪽으로 정2품 이상의 관원이 서고
남쪽으로는 정3품 이하의 관원이 자리를 잡았다 합니다.
영제교를 중심으로 관원의 서열이 정해지네요...^^
흥례문을 나와 근정문으로 가는 중간에
금천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도록 한 어구가 있구요
그 어구의 중앙에 영제교라는 다리가 있어요.
영제교 왼쪽으로 금천을 지키고 있는 천록이 있는데
혀를 내밀고 매롱하고 있는 모습이 참 특이하고 재미 있지요...
영제교를 지나 근정문을 향해 걸어갑니다 ...
근정문에서 바라다 본 근정전.
근정전 (국보 제 223호)
경복궁의 정전(正殿)인 근정정(勤政殿)...
왕이 신하들의 조하(朝賀 : 조회의식)를 받거나
공식적으로 대례 또는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라 합니다.
정전인 근정전은 궁궐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건물로 면적도 가장 넓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층으로 된 근정전 건물은 2단의 높은 월대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면에는 중요행사를 치룰 수 있는 넓은 마당이 있고,
그 둘레를 행각이 감싸고 있습니다.
근정전 뒤편으로 편전, 침전, 자경전이 있는데요
편전, 침전, 자경전은 시간상 다음에 다시 방문하기로 남겨두구요.
침전인 강녕전 서쪽 에 있는 경회루로 바로 갔답니다.
설경의 경회루를 보고 싶었거든요...^^
연못에 반영된 경회루가 멋지긴 하지만
겨울에는 연못이 얼어있어 경회루의 반영은 볼 수 없지만
아름다운 경회루의 설경이 눈길을 끕니다.
[서울여행/ 경복궁] 설경이 아름다운 "경회루" 의 겨울풍경
경회루의 포스팅 보러가기 http://blog.daum.net/nicearra/624
경회루를 나와 향원정으로 가는 길...
경회루 담장위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소나무 ...
하얀눈밭 저 멀리 무엇을 담고 있을까요...
저멀리 북악산도 하얀눈을 이고 있는 것 같은데...
한쌍의 데이트족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젊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쵸...^^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눈위를 누워보고 싶은 충동이...
누가 만들다 만 눈사람인지...외로이 서 있습니다.
눈 오는 계절의 고궁....
데이트 하기에 딱 좋은 곳 같아요...
향원정...(보물 제 1761호)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때 옛 후원인 서현정 일대를 새롭게 조성하였는데
연못 한가운데 인공의 섬을 만들고 그 위에 육각형 정자를 지어서
"향기가 멀리 퍼져나간다" 해서 향원정이라 불렀다 합니다.
향원정으로 가는 섬에는
나무로 구름다리를 만들어 "향기에 취한다" 는 뜻의 "취향교" 가 있습니다.
원래는 취향교가 북쪽에 있어
건청궁 쪽에서 건널 수 있었다 하는데요
1953년 남쪽에 다시 지은 것이라 하네요
취향교는 조선시대 연못의 목교로 가장 긴 다리 하고 합니다.
향원지의 근원은 지하수와 열상진원샘이며
이 물은 경회루와 연지로 흘러가도록 되어 있다 하네요.
[서울여행] 경복궁 '향원정" 의 설경 너무 아름다워 !!!
향원정 포스팅 바로 가기 http://blog.daum.net/nicearra/622
향원지...향원정...
사람들이 있는 뒤쪽으로 자그마한 돌이 벽을 이루고 있는 곳 바로 앞...
샘물 진원지인 열상진원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샘물은 향원지를 거쳐 경회루로 흘러들어간다 합니다.
건청궁...
건청궁은
왕과 왕비가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거처할 목적으로 지었다 하는데요
경복궁이 중건되고 5년이 지난후 고종 10년(1873년)에 지어진 건물이라 합니다.
내부는 들어가 보지 못했구요 다음 방문때 포스팅 할 예정...
궁 안에 최초로 전등이 설치된 곳이기도 하구요
명성황후가 시해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전기발상지" 라는
우리나라 최초로 전깃불을 밝힌 곳이라는
글로 새긴 돌이 향원지 북쪽, 즉 건청궁 앞에 있습니다.
이곳은 고종황제의 어명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전소를 설립하여
1887년 3월 6일 건청궁 전등에 점화하고 경복궁에 150개의 전등을 가설 점등함으로써
이땅에 비로소 문명의 빛을 밝힌 유서 깉은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 유학생 유길준이
고종 임금님에게 불을 밝히는 전구에대헤 알려 드립니다.
이 사실을 알기 7년 전
미국의 발명왕 에디슨이 전기를 발명 했다 하네요.
고종은 미국의 에디슨 전기회사에게 전기공사를 맡겼으며
건청궁 앞에 있는 연못(향원지)의 물을 끌어들여 전기를 만드는 발전소를 지었다합니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작은 문을 통과하면 골목이 있는데요
오른쪽은 경회루 이구요 왼쪽은 침전이 있는 궁궐 이랍니다.
경회루 담 밖에서 본 경회루의 북쪽에서 본 지붕입니다.
북쪽의 지붕이라 그런지 눈이 아직 그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닐수 있는 길만 눈이 치워져 있어요.
이 골목의 끝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경회루이구요
왼쪽으로 가면 근정전으로 해서 밖으로 나 갈수 있답니다.
근정정 옆 모습인데요...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어가는 데이트 족이 부럽습니다.
들어갈때와 다른 방향에서 근정전을 다시 담아 보았답니다.
근정문을 지나오면서 바라본 흥례문의 뒷모습...
들어갈때는 못 본 것 같은 눈사람...
만세를 부르고 있는 눈사람이 신기한지
중국 관광객으로 보이는 가족이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어요.
그 광경을 쳐다보고 있는 외국인도 눈사람이 신기한 듯...
만세를 하고 있는 눈사람을 담으려고 하니
눈사람을 한참이나 쳐다보고 있던 외국인이 포즈를 취해주네요...^^
흥례문에서 바라본 관광안내소와 매표소 너머로 보이는 빌딩들...
작은 문으로 나가면 주차장으로 연결 됩니다.
주작도가 그려진 중앙 홍예문....
수문장의 뒷 모습 저멀리 서울시내 높은 빌딩이 보입니다.
언제 어느때나 가도 좋은 고궁인 경복궁...
눈이 오면 다음날 꼭 가야지 했는데 ...
기대도 안 했는데 정말 눈이 펑펑 왔어요.
시간 상 경복궁의 일부만 보긴 했지만
그래도 설경의 경복궁을 담을 수 있어서 행복한 날이었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시면 경복궁 홈페이지를 검색하세요.
'국내여행 구석구석 > 서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여행] 꽃망울 가득한 벚꽃대신 서울 남산의 개나리 활짝 피었네요 / 서울남산 (0) | 2013.04.14 |
---|---|
[서울여행] 사육신 공원내에 있는 사육신묘 (0) | 2013.04.07 |
[서울여행] 설경이 아름다운 "경회루"의 겨울풍경 / 경복궁 (0) | 2013.02.09 |
[서울여행] 경복궁 "향원정" 의 설경 너무 아름다워 !!! (0) | 2013.02.07 |
빨간 고깔모자를 쓴 눈사람 너무 멋져 !!! / 광화문광장 (0) | 2013.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