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맛집/남서울CC 맛집]
분위기 좋고 음식도 아름다운 한정식 / 산들래
남편 고등학교 친구 부부동반 모임을 다녀왔어요.
대전1팀, 용인1팀, 일산1팀, 분당1팀, 서울 도봉구 1팀, 개포동 1팀, 봉천동1팀....
이렇게 모였답니다.
작년 연말에 모였어야 했는데 암수술 받으신 분도 있고 해서 연초에 모였답니다.
다행히 초기 발견이라 수술만 하였다 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입원당시엔 온 식구들 근심걱정이 가득했었는데 이젠 활짝 웃음띈 얼굴이 보기 좋았구요.
건강하게 살고 있음에 우리 모두 감사하며 이렇게 모임을 할수 있음에 또 한번 감사를 드렸답니다.
이제는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한 두명씩 아프기 시작하니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아요.
허심탄회한 친구들과 만나서 하하호호 웃고 즐기려면 아무래도 건강이 최고 인 것 같아요 .
분당에 사는 분이 우리 모임 총무인데요 모두가 교통이 편안한 장소를 잡는다며
남서울 CC 근처의 유명한 한정식집을 예약 하였다 합니다.
"산들래"
분당 IC를 나와서 남서을 CC 쪽으로 가다보니 음식점들이 정말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 한 집이 바로 "산들래" 였답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좋네요.
한정식집으로 알고 왔는데 분위기는 전혀 색다른 분위기....
"산들래" 쥔장님께서 외국여행을 많이 하셨는지 안목이 참 좋으신것 같아요.
건물 안팍으로 장식을 해 놓은 인형과 소품들이 세계 각국 어느나라 것인지
너무 귀엽고 에쁘고 아기자기해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산들래" 에서 식사를 하려면
전화예약은 필수구요 그냥 가면 자리가 없답니다.
점심은 두타임 인데요 우리는 1시 20분에 예약을 했다네요.
"산들래" 는 3층 건물로 되어 있구요.
1층과 2층 식당에서 식사를 일단 하구요
1층 별실이나 3층 티룸으로 이동을 해서 커피를 마신답니다.
12시에 와서 점심식사를 하시는 분들은
1시 20분 예약이 있으니 나가라 하면 쫒겨나는 기분일텐데요
점심 식사후 별도의 티룸으로 안내를 해주니까
오히려 느긋하게 차를 마시며 담소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어요.
우리는 식사가 끝나고 나니 티룸이 꽉 차서
그냥 식사하던 장소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하였답니다.
그런데 대중교통이 없어서
꼭 차를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부추 해산물 샐러드였는데요 봄내음이 물씬 풍겨서 좋았답니다.
산들래....
산들래 바로 앞 뜰에도 주차 공간이 있구요
산들래 왼쪽으로 전용 주차장이 별도로 또 있답니다.
왼쪽 세모 지붕 아래 열쇠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 보이세요...^^
바깥 창가에 흑인풍의 인형들이 마치 파티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는데요 암튼 이색적입니다...
밤이면 하얀색 가지에 조그만 전구가 있어 야경도 아름다울 것 같네요...
멋쟁이 꼬마 신사와 멀리 보이는 빨간 고깔 모자를 쓴 할아버지...넘 귀엽죠...
창문과 창문 사이마다 늘씬하고 이국적인 색다른 인형들이 서 있어요...
싼타 복장을 한 연주자들이 너무 귀엽죠...
아코디온 연주를 하는 빨간모자의 할아버지...넘 사랑스러워요...^^
검정색과 흰색 체크무늬의 롱다리는 누구 일까요...^^
"산들래" 현관 입구 인데요
예쁜 아이 둘... 석고상이 공손한 모습으로 서 있는 모습...너무 예쁘죠...
현관앞에 자동차가 한대 서 있었는데요
부탁도 안 드렸는데
주차를 관리하시던 분이 알아서 자동차를 치워주시네요...
예쁘게 찍으시라고 하면서요...ㅎㅎ
현관을 들어서니 왼편으로 투명유리창 위로 촛대 두개가 있어요...
바깥 풍경과 함께 너무 멋진 것 같아요...^^
미리 도착한 일행들이 1층 별실 티름에서 담소를 하면서 기댜렸답니다.
시간이 되니 우리에게 자리를 안내해 주는데요
우리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답니다.
테이블 가운데 깔아 놓은 빨강꽃잎 테이블보, 정열적인 색감이 참 예뻐요.....
개인별 테이블 섿팅이구요...
화려하면서도 깔끔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메뉴가 20,000원 과 25,000원 짜리 정식이 있는데요
우리는 25,000원 맛정식으로 식사를 하였답니다.
야채샐러드...
야채도 신선하고 쏘스가 참 싱그러운 것이 맛났어요...
간장하고 새우젓은 처음부터 섿팅 되어 있었구요.
해파리 냉채인데요
양도 푸짐하고 지금까지 먹어본 해파리 냉채중 제일 맛난것 같았어요.
열무와 배추속을 버무려 놓은 김치인데요....
고추를 갈아서 국물 자박자박하게 담은 열무김치 인데요
정말 너무너무 맛나서 두번을 더 리필 해서 먹었답니다.
쇠고기 부침개인데요
채썰은 파와 깻잎과 함께 쏘스에 찍어 먹으니 아주 굳~~~이네요.
부추 해산물 샐러드인데요
아주 상큼하니 봄내음이 나는 그런 맛이었답니다.
부추, 문어, 새우를 앞접시에 옮겨 담아 보았습니다.
요렇세 한입 먹으니 정말 너무 아름답네요...
떡갈비, 떡볶기 떡, 풋고추...
매생이전, 버섯전...
간장이 필요한 곳이 나타났네요...
그렇지만 전 자체 간이 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던데요...^^
탕평채...
계란지단을 우째 조리 얇게 부치고 가늘게 채를 썰었는지 신기 했어요.
탕평채는 제가 좋아라 하는 음식이라 맛나게 많이 먹었답니다.
제육보쌈...
요때 새우젓이 필요한가 보네요...^^
낙지볶음...
낙지를 국수에 버무렸는데 다들 배가 너무 부르다며
낙지만 골라 먹었답니다.
여기까지 요리가 나왔는데요
양튼 푸짐하게 주어서 정말 배가 많이 불렀다는...
그래도 된장찌개와 밥을 조금 먹어 줘야 속이 편하다면서...^^
된장찌개와 함께 나온 반찬들이랍니다.
들깨가루에 무친 무나물이 정말 맛났구요...
취나물, 고사리나물도 맛났어요...
반찬을 놓아 주면서 나물 이름도 알려주니까 좋았어요.
우엉을 가늘게 채쳐서 볶은 것 같은데
우엉이 저렇게 가늘게 채 썰어 지는지 그것이 신기하였다는...
파래 무 무침...
어렸을 적 엄마가 많이 해 주셨던 파래무침 맛이었어요...^^
멸치 마늘 볶음...
오징어 젓갈...
깻잎...
열무김치....
배추만 먼저 골라 먹고 열무만 남았어요...^^
빨그레한 김치국물이 정말 맛나 보이지 않나요... 정말 맛났던 열무김치...^^
된장찌개...
된장찌개하고 밥이 조금이라도 들어가야 속이 편안한 것 같아요...
밥은 우리팀의 수만큼 검은쌀을 넣고 밥솥에 밥을 해서 공기에 퍼 담아 주구요
누룽지...
밥솥의 누룽지에 물을 부어서 솥째 식탁위에 올려 놓았어요.
마음대로 드시라구요...^^
식사가 끝나고
아메리카노를 이렇게 예쁜 머그잔에 가져다 주네요...
여자들 모두 머그잔의 무늬와 색상이 너무 예쁘다며 컵을 뒤집어 보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2층 식당의 벽에도 이렇게 예쁜 장식품이 붙어 있어요.
검정색과 흰색 체크무늬의 롤다리님들입니다...
산들래 입구에 있는 나무기둥 세개... 대문 같아 보이지요...^^
산들래 건너편에는 한국식품연구원이 있어요.
딸을 시집보낸 친구가 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맛나게 먹고 왔답니다.
"산들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00-7
031-701-6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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