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앙코르 왓 의 감동, 코코넛으로 갈증을 달래다 (4)
고푸라를 통과하니 앙코르 왓의 상징인 옥수수탑이 저 멀리 보입니다.
정면으로 보면 3개의 탑으로 보이지만 보는 방향에 따라 5개의 탑이 보인답니다.
앙코르 왓 탑이 보이니 가슴이 뭉클 ~~~
텔리비젼이나 사진에서만 보았던 "앙코르 왓"
실제로 눈앞에 보이기 시작하니 정말 감동입니다. (2013년 2월 17일 토요일)
성안으로 들어서면 중앙도로가 있는데
중앙회랑까지의 길이는 350m 라 하니 편안한 신발이 필수 겠지요.
앙코르 왓 (Ankor Wat)
12세기 초반 (1118년 부터 1150년 사이) 수리야바르만 2세는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앙코르 왓을 건축하여
그 영화는 절정에 달하였다 하지요.
앙코르 왓은 힌두의 소우주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앙코르 왓을 둘러싸고 있는 해자는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신화의 대양을 의미하며
연속된 동심의 회랑은 신들이 살고 있는 메루 산을 둘러싸고 있는 산맥을 의미한다.
정상의 탑들은 산꼭대기의 봉우리를 의미하구요
아마도 중상 성소를 오르는 작업은 의식적으로 진짜 히말라야를 오르는 것이라고...
사원의 높이는 65m 라고...
해자는 고해의 바다로 해자를 건너면서 마음속의 증오, 불만, 자만, 죄악 등
모든 것을 버리고 순결하고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신을 만나야 한다고 하네요.
왼편으로 이동하니 3개로 보이던 탑이 4개가 보이네요...
세계각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 을 보니 인종전시장 같아요...
중앙도로 양편으로 넓은 잔디가 있는데
관광객 3명이 앙코르 왓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네요...
앙코르 왓 탑 위를 뛰어오르게 촬영을 하는지
여자셋이서 폴짝폴짝 한참을 뛰고 있네요.
그런데
그녀들이 가방을 놓은 자리의 볼록한것이 개미집이라 하네요...
개미가 가방속으로 들어가지나 않았을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ㅎㅎ
바위덩어리 같이 생긴 개미집이 드문드문 많이 있어요.
계단이 있는 곳에는 나가 (7개의 뱀 머리가 있는...)상이 양쪽에 있습니다.
나가의 뒷모습...
토요일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세계각국의 관광객들이 마치 인종 전시장 같기도...ㅎㅎ
우리나라사람은 긴팔에 모자를 쓰고 스카프로 모자를 또 가리고 하는데
서양사람들은 해가 나니 시원한 복장으로 모자도 쓰지않고 썬그라스만 쓰고...
중앙도로 중간에 있는 십자형 테라스 계단으로 내려서니 넓은 광장이...
광장 왼편으로 걸어가니 건물이 보이는데 도서관이라 합니다.
도서관 창문에 창문에 걸터앉아 책을 읽고 있는 관광객도 보이네요...
도서관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연꽃이 핀 인공 저수지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그 인공저수지를 향해서 가는 것 같아요.
인공 저수지에 비치는 앙코르 왓 반영의 멋진 모습을 보러 가는 것일텐데요...
살랑이는 바람에 물결이 흔들리면서
반영이 나타나지 않으니 사원의 멋진 반영을 볼 수 없음이 안타깝네요.
붉은 연꽃이 연못 곳곳에 참 많이 피어 있어요.
앙코르 왓에서 신을 빼면 이야기를 할 수가 없는데요
브라흐마(창조신), 비슈누(번영과 유지신), 시바(파괴신) 은 꼭 기억하고 있어야...
앙코르 왓이 서쪽으로 문이 있는 것은
비슈누가 우주의 서쪽을 관장하는 신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답니다.
비슈누에 관한 신화 중
브라흐마는 비슈누의 배꼽에서 피어난 연꽃에서 탄생되었다는 신화가 있다 하는데...
브라흐마가 우주를 창조했지만 브라흐마를 창조한 신은 비슈누라고...
※ 브라흐마 : 창조신
※ 비슈누 : 번영과 유지신
※ 시바 : 파괴신
5개의 탑이 다 보이는 앙코르 왓...
탑의 모양이 멀리서 보았을때는 옥수수 같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참 특이하게 생겼네요...^^
연못을 지나 나무숲이 우거진 곳에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코코넛으로 목을 축이고 잠시 쉬자고 하네요...
조금 날씨가 더워서 목이 마르던 참이었는데 반가운 소리...
나무 뒤쪽으로 잡화상들이 자리를 하고 있구요...
상점에는 면으로 된 몸배바지가 걸려있는데 사서 입고 싶었답니다.
서양여자들이 캄보디아의 길거리 패션으로
몸배바지를 많이 입고 다니는데 웬지 시원해 보였거든요...
구불구불 휘어 올라간 나무들의 나이는 도대체 몇살이나 될까요...ㅎㅎ
나무 그틀 아래 잠시 앉아서 쉬었다 갈 자리를 찾아서...
관광객들 팀별로 의자에 앉아서 코코넛 시음을 합니다.
오전에 피어있던 연꽃이
사원을 다 돌고 나오니 잎을 닫았더라구요...
연못 뒤로 사람들이 있는 곳이 사원으로 가는 중앙도로 랍니다...
코코넛을 자르고 있는 현지인...
껍질이 우리나라 박보다 딱딱해 보였는데 네모진 칼로 팍팍 ~~~
요렇게 빨대 두개를 꽂아 부부당 한개씩 주네요...
맛은 닝닝해서 그닥 맛잇는 줄은 모르겠네요 ...^^
그냥 물 대신이라 생각하고 당분을 보충한다는 취지에서 조금 마셔보았답니다.
코코넛을 다 먹고 나니
코코넛을 쩍쩍 갈라서 속에 있는 하얀 살을 뜯어 주며 먹어 보라 하네요...
쫄깃쫄깃 했어요...
유럽의 노부부...
웬지 외화 '황금연못' 이 생각나는 노부부였답니다.
슈가팜트리 의 나무기둥인데요.. 폴포츠나무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크메르루즈군이 학살무기로 사용했던 나무...
아픔이 있는 나무라 해서 새로 심지는 않는 다 하네요...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연못이 사각형이었네요...
연꽃을 보니 웬지 친근감도 들고 더 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중앙도로를 끝까지 걷지 못 한 것 같아요.
돌아 나올때도 연못의 반영때문에 중앙도로를 걷지 않고 이리로 빠졌거든요...
우리가 앉아서 쉬며 코코넛을 마셨던 나무그늘...
나무들의 선이 참 곱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코코넛 시음을 하고 폴포츠 나무의 아픔을 간직한채 계단을 올라 갑니다.
사람의 키하고 나무를 비교하니 나무의 키가 정말 크긴 하네요 그쵸...ㅎㅎ
연못을 내려다 보고 있는 관광객...
3번째 회랑이 나오는 중앙길은
단이 높아지면서 여인들이 왕을 위해 춤을 추었다는 명예의 테라스 라 하네요...
사원을 들어가면 피라미드 탑과 회랑을 볼 수 있답니다.
앙코르 왓은 3개의 층으로 된 피라미드로 되어
각층마다 화랑으로 둘러 싸여있구요
최정상은 오탑형 (Quincunx) 으로 다섯 개 탑이 왕관을 쓰고 있답니다.
서쪽의 문을 통과하여 350m 중앙도로를 죽 걸어들어 온 관광객...
우리는 서쪽 문을 통과한 후 중앙도로를 직진으로 걸어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빠져서 도서관을 지나 연못을 감상하면서
코코넛으로 갈증을 해소한 후에 다시 계단으로 올라 왔지요.
앙코르 왓으로 들어가기 전에 뒤돌아 본 풍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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