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나의 이야기

할머니 되다

앨리짱 2010. 7. 7. 04:38

2010.07.05  할머니 되다.

 

아기 낳을때가 되었는데 하면서

아침에 나오면서 정로한테 전화를 하고 싶었으나 참았다.

 

남대문에서 물망초 카메라와 렌즈, 스틱 사는걸 도와주기로 약속한 날...

저번에 별님이랑 갔던 새로나 백화점 니콘점으로 가니

오는날이 장날이라 리모델링중이라 며칠 후에 오라고 함.

 

그래서 4층에 있는 니콘 A/S에서 CCD 청소를 하고

남대문로 카메라 점으로 가서 가격을 알아보기로 함 ..

 

정로의 전화

직감적으로 병원인가 보다 했는데 좀 전에 나았다고...

딸인줄은 알고 있었고 산모와 3.4kg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하니

기쁘긴 하나 실감이 나질 않는다.

 

저번에 휠타 샀던 디카나라에 가서 카메라와 렌즈의 정보를 물어보고

남대문 갈치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집으로 와서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가서 아들과 며느리를 보며

건강한 아기의 탄생을 축하를 해주다.

 

세상에 나온지 몇시간 되지 않은 아기가 요람에서 잠을 자고 있다.

아기가 우니까 아들과 며느리 어찌할바를 모르다.

그래서 안아주니 울음을 그친다.

정로가 어렸을때 엄마품에서 떨어지기만 하면 울곤 했었는데

우는 모습이 닮은것 같기도 하고....

 

오랫만에 안아보는 아기라 조심스럽고 가슴에 와 닿는 아기의 체온이 참 좋다.

암튼 건강한 모습의 산모와 아기를 보니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