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천년의 힐링로드
세계무형유산 "강릉단오제" 스케치...
천년의 힐링로드 세계무형유산 강릉단오제...
단옷날 강릉단오제 다녀왔어요.
음력으로 5월5일, 양력으로 6월 13일(목요일)이 단옷날...
단옷날은 창포물에 머리 감는 날로만 알고 있었는데
강릉단오제를 다녀오고나서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감는 것이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강릉단오제는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등록되면서
우리 민족 전통 민속축제의 원형성을 간직한 단오축제로서
고유의 가치를 획득하였고,
2005년 11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정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록되었다 합니다.
음력 5월5일 단옷날은 연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요...
그래서 민간에서는 농작물의 생장이 왕성해지는 시기를 앞두고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로서
24절기 중에서 손꼽히는 중요한 날이라 합니다.
우리나라 단오의 특성은 세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는데요
강릉단오제에서 세가지 특성을 골고루 다 볼 수 있다 합니다.
첫째는 풍년을 기원하는 파종제로서의 단오...
둘째는 세시풍속...
셋째는 조상숭배...
다만 현대화되면서
조상숭배와 관련된 행사들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하며
제천의례 기능의 단오제는 계속되고 있으며
세시풍속은 지역민들의 생활에 녹아있을 뿐 아니라
도시인들은 단오장의 체험관을 통하여 접하고 전송하고 있다 합니다.
단오제단에서 단오굿을 하고 있는 중...
단오문...
강릉단오제 ...
강릉단오제는 지역민과 공감하면서
오늘까지 전승되어 온 천년의 힐링로드...
옛부터 조상님들은
강릉단오제만의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삶을 이어왔다.
지역민들은 강릉의 진산인 대관령에 올라가 신목을 모시고 내려와
신과의 소통을 이어왔고 제례와 굿이 진행되는 제단 앞에서는
인간의 뜻을 신에게 전하기 위하여 소지를 올리는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소지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는 백지인데요...
신께서 알아서 내 맘을 읽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믿음! 그만큼의 힐링을 얻는다.
국내유일의 무언극이자
강릉단오제의 대표적인 연희인 관노가면극에도 힐링이 있다.
관노가면극의 탈은 신을 상징하며 극중의 시시딱딱이는
병을 내쫒는 여역신으로 병을 쫒는 액막이를 의미한다네요.
관노가면극의 시나리오 역시 갈등을 풀고 화합한다는 힐링코드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긴 세월을 이어온 강릉단오제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우리가 기댈 수 있는 마음의 힐링이라 합니다.
(강릉단오제 홈페이지에서 발췌...)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행사장...
강원도 강릉시 노암동 722-2번지
궁궁이 꽂이를 머리에 하면 액을 물리친다 합니다...
궁궁이는 독특한 향기가 있기 때문에
궁궁이를 머리에 꽂으면 액을 물리칠수 있다고 여겨왔다네요.
그래서 조상들은 액을 예방하기 위하여 향기가 제일 센날인 음력 5월 5일
(단옷날)에 궁궁이 잎을 머리나 옷에 꽂아 액을 물리치는 풍속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궁궁이를 꽂아 주셔서 꽂고 다니니
그 향기가 정말 솔솔 하루종일 코를 간지릅니다.
힐링우체통....
편지를 적어 넣으면 집으로 배달해 준다네요...
편지를 써서 힐링우체통에 넣었는데
그 편지가 언제 제손으로 들어올지 기다려집니다.
강릉단오제 애드벌룬이 강릉 남대천 하늘위에 두둥실 떠 있습니다.
단오부채그리기, 관노탈/ 목걸이. 액자등 체험을 할수도 있어요.
우리나라 단오의 특성 세가지
첫째 풍년을 기원하는 파종제로서의 단오이다.
하늘에 제사하고 밤새워 즐긴다는 고대 제천의례가 기원이다.
이때 단오는 축제로서 공도체 신앙을 바탕으로 성장한
우리 민족의 독자적인 계절제이며 강릉단오제가 대표적이다.
둘째 세시풍속이다.
물맞이, 창포 머리감기와 씨름, 그네뛰기로 상징되는 단오세시는
민간, 궁중, 중국의 단오 풍습이 한데 어울려 존재하고 있다.
셋째 조상숭배이다.
이익은 성묘의 기원을 단옷날 열린 수로왕 제사에서 찾았다.
즉 후손들이 수로왕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단옷날 산에 올랐기 때문이다.
고려말, 조선초의 원천석도 단오 성묘를 중시하는 시구를 남겼다.
조상에 대한 숭배의 내면에는 우리 민족이 하늘에 제사하던 풍습이
산신으로 이어졌다가 조상신으로 전승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릉단오제에서
단오의 특성 세가지를 고르게 볼 수 있다 합니다.
제32회 KBS농악경연대회...
아리마당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농악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어요...
농악놀이는 화려하고 신명이 나는 것 같아 절로 어깨가 들썩들썩~~~
이분 땀을 뻘뻘 흘리시며 악기를 부시더라구요...
농악 포토존...
포토존 뒤에는 장구와 북이 있는데 체험도 할수 있어요.
세시풍속 중 하나인 그네타기....
누가누가 더 높이 올라가나 높이뛰기 경연대회를 하는 중이랍니다.
개인전도 있고 둘이서 타는 그네가 호흡도 맞아야 하고 힘들어 보였어요.
세시풍습중 하나인 씨름대회
모래위에서 천하장사 씨름대회 힘겨루기를 합니다.
군인대항전, 남녀대항전, 학샏전, 어린이대회 등
급에 따라서 나누어 대회를 하는 것 같았어요.
강릉단오문화관 앞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
나무그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강릉단오문화관...
강릉단오제에 관한 모든것이 있어요...
강릉단오제는 신주빚기를 시작으로 한다지요...
강릉단오제의 행사를 재현해 놓았어요...
백합꽃을 나누어 주는 행사도 있었는데요
백합꽃을 받기 위해서 줄을 길게 서야 했답니다.
백합꽃 받으려고 서 있는 줄...
창포다리도 건너보았어요...
저 멀리 보이는 남대천의 섬에서 줄다리기 등의 대회가 열렸다는데
가보지는 못했답니다.
등에 불이 밝혀지는 밤에는 남대천이 더 멋질 것 같아요...
소원성취 기원문을 적어 매달아 놓는 곳...
굿당 앞에 있습니다.
어르신 쉼터두 있었구요...
그 쉼터 입구에는 해학적인 그림과 사진이...
조전제는 다른곳을 둘러보다가 못 보았구요...
단오굿을 보았답니다.
단오굿을 하는 내내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시는 분도 계시고
각자 소망을 가슴속에서 기원하는 모습이 참 정성스러워 보였어요.
단오주 한잔 맛 보았습니다.
맑은 막걸리 같던데요...^^
수리취떡을 맛보기 위하여 줄을 한참이나 섰네요...
아이들은 떡체험을 좋아라 하네요.
강릉단오제는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역사와 민족의 삶을 보여주는 축제장으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전통문화유산 이지요.
강릉단오제 같은 전통문화유산이 있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네요.
내년에는 많은 분들이 방문하였으면 좋겠구요
더 풍성하고 많은 분들이 즐기는 축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에는 그냥 죽 둘러보며 즐겼는데요
내년에는 강릉단오제 시작부터 계속 참석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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