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의 먹거리/서울맛집

오리전문점의 건강보양식 오리엄나무백숙 "이성산오리"/ 하남맛집

앨리짱 2013. 6. 21. 06:18

[하남맛집/ 오리맛집]/ 이성산오리]

한여름 건강식 엄나무오리백숙 "이성산오리

 

 

예전에 엄마가 집에서 오리백숙을 늘 끓이시던 생각이 나네요.

아버지가 고혈압으로 쓰러져 오랜 투병생활을 하셨는데

그때 아버지가 약으로 드시던 음식이라 우리는 항상 냄새만 맡고 자랐어요.

 

그래서인지 오리주물럭이나 훈제요리는 가끔 먹는데

백숙은 웬지 아버지가 드시던 약 같아서 잘 안먹게 되드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지인들 모임에서 엄나무 오리백숙으로 메뉴를 정했다 하네요.

돌아가신 엄마와 아버지 생각도 조금 하면서 오리백숙을 먹어 보았는데요

별 기대를 하지 않아서 인지 생각보다 괜찮네요...

오리특유의 냄새도 별로 나지 않구요...

고기도 쫄깃하면서 음~~~

 

오리가 몸에 좋다는 건 다 아시는 사실이자나요 그쵸...

전화예약하면서 메뉴도 미리 주문했어요.

 

 

 

엄나무 오리백숙...

 

 

 

 

이성산오리...

하남시 초일동 246번지...

031-794-4242

 

 

 

 

자동차로 한참을 올라와 숲속에 자리하고 있어 공기도 좋고

굉장히 조용하네요...

 

 

 

 

2층의 룸으로 들어갔는데

창밖으로 분수도 보이고 푸르름이 좋으네요...

 

 

 

 

샐러드가 참 싱싱해 보이죠...

씨레기 나물도 맛있고 백김치가 찡~ 해서 맛있네요.

 

 

 

샐러드...향기도 좋고 드레싱이 맛있네요...

 

 

 

 

백김치...

찡~ 하고 아삭아삭 씹히는 배추의 맛이 시원한데요.....

 

 

 

 

 

 

 

 

 

씨레기 나물인데 두번 리필했어요 ....요런나물 좋아라 하거든요...

 

 

 

 

미나리무침...

 

 

 

 

오이, 양파, 청양초 피클...

새콤달콤하니 아삭아삭 맛있어요.

 

 

 

 

 

 

 

 

물김치는 조금 억지로 익힌 것 같아서 그저그러네요...

 

 

 

 

엄나무 오리백숙...푸짐하죠...

팽이 버섯도 아니고 갈색 버섯이 차 특이하네요...

 

 

 

 

미리 주문을 하여 이미 끓여서 가져온 음식이라

한소큼 끓여서 먹기만 하면 된답니다...^^

 

 

 

오리 다리하나 뜯어 보실래요...

부추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감자도 한개 들어 있는데 맛있네요...

날개부분인것 같은데...요것도 맛있는데요...

 

 

 

 

팽이벗인데 색갈을 갈색인 버섯...

쫄깃하니 향도 좋고 은근히 맛있어요 버섯...

 

 

 

네모진 나무가 엄나무인가봐요...

 

 

 

 

살코기를 소금에 찍어서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

처음 먹어보는 엄나무 오리백숙...생각보다 괜찮은데요...

 

 

 

 

뚝배기 죽....

푸짐한 양에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데 먹으니 더 맛있어요

 

 

 

 

버섯도 보이고 잣도 보이고...영양죽이네요...

 

 

 

 

후식으로 나온 오미자차....색갈이 참 곱네요...

 

 

 

1층은 홀로 꾸며져 있구요

2층은 룸으로 되어있답니다.

 

 

 

 

주방도 깨끗해 보이네요...

 

가족이 운영하는 오리집이라 그런지

음식에도 정성이 많이 들어간듯 했답니다.

 

 

 

 

 

 

 

 

 

 

 

 

 

 

 

창밖으로 보이던 물레방아....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물레방아를 돌리고 있습니다.

 

 

 

계란노른자 같은 개망초가 예쁘게 피어있어요...

숲속이라 물레방아 옆에 앉아서 한참을 놀다 왔답니다.

 

오리엄나무백숙 건강식으로 보양도 하고

숲속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수다도 떨고 스트레스 해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