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여행/함안말이산고분군/말이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중인
김해.함안의 가야고분군 "말이산"
함안의 역사와 문화탐방 1박2일 여행을 하였는데요
1500년 아라가야 함안말이산고분군으로의 시간여행입니다.
7시 30분 서울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4시간여 달리니 함안...
함안은 무지 먼 곳이라 생각했는데 길이 좋아서 생각보다 가깝네요.
함안에 도착하여 장어정식으로 점심식사를 맛나게 하고
이수정이라는 연못을 내려다보는 무진정에서 함안의 풍류도 잠시 맛 보고,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인 말이산고분군이 있는 함안박물관으로 왔어요.
고대 유물로 보이는 불꽃무니 토기 조형물이 인상적인 함안박물관...
넓은 주차장, 말이산을 뒤로 하고 확 트인 공간이 참으로 편안하네요.
함안박물관에는 함안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데요
선사시대 유물부터 근대유물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구요
특히 고대 안라국(아라가야)과 관련된 유물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대 안라국(아라가야) 유물들은 박물관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말이산에 있는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이라고 합니다.
말이산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전시회가 지금 함안박물관에서
함안박물관 개관10주년 기념 특별전이 열리고 있답니다.
전시기간 2013.10.30(수) ~ 12.31(화) 09:00~17:00
월요일은 휴관이랍니다.
박물관을 나오면 말이산으로 오르는 고분길로 바로 연결이 되는데요
고분길을 따라 고분군 사이로 나있는 고분길이 고분군과 어우러져
역사적 문화적 가치는 물론 그냥 걸어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구요
운치있는 고분길 분위기도 너무 좋아 걷는 내내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
말이산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함안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넓은 평야와 대지가 산으로 둘러쌓여있어 오랜 역사를 보존할 수 있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아라가야인의 타임캡슐인 함안말이산(末伊山)고분군...
함안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타임캡슐인
말이산은지금현재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중에 있습니다.
수레바퀴모양토기...
가야읍 도항리 <현> 4호분 <5세기>
함안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특별전 : 말이산 Malisan
전시기간 : 2013년 10.30 (수) ~ 12.31(화),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함안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시간 : 09:00~17:00
관람료 : 무료
함안박물관...
고대유물 불꽃무늬의 토기를 조형물로 ...
말이산...
말이산은
함안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타임캡슐이라 하는데요
이곳에는 선사인의 무덤과 집자리, 유물조각들과 함께
고대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이 묻혀있다 합니다.
근래의 발굴조사를 통해 그 전모가 밝혀짐으로써
찬란했던 아라가야의 500년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고분군으로서 높게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말이산은 '머리산'의 소리음을 빌어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우두머리의 산' 즉 '왕의 무덤이 있는 산' 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말이산을 오르다 뒤를 돌아본 풍경...
함안군 가야읍에 소재하는 말이산의 자연환경과 입지를 살펴보면
말이산은 오랜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잔구성 구릉으로 (해발 49~70m),
남-북 1.9km의 주능선과 여덟 갈래의 가지능선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야분지상의 탁월한 입지를 통해 선사시대부터
인간생활의 무대로서 적합한 관망지이자 안전지대였다 합니다.
특히 능선 정상부에 열을 지어 늘어선 고대 아라가야의 대고분들은
평지에서 올려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산 위의 산' 이라는 느낌을 주며
거대기념물로서의 경외감을 심어주기에 최적의 지형조건이라 합니다.
말이산고분군의 이정표...
이정표 방향으로 새가 앉아있는데 새의 모양이 특이하고 예쁘지요...
가야읍 도항리 <경> 13호분 (5세기) 유물 "미늘쇠" 에서 본 딴 것으로 보입니다.
말이산고분군...고분길...
바로 앞에 보이는 커다란 고분이 3호분인데요
여기서 유물이 많이 출토되었다 합니다.
말이산 고분군의 현황
말이산고분군은 사적 제515호로, 행정구역상 경남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말산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그 면적은 525,221㎡ 이며,
가야시대의 고분유적으로서는 최대급 규모라 합니다.
말이산의 봉토분은 총 37기가 관리되고 있으나,
1991년의 지표조사를 통해 76기가 더 확인되었다 해요.
이들은 아라가야의 전성기인 5세기후반 ~6세기초에 집중 조명되었으며,
말이산 주능선과 가지능선의 정상부에 대형봉토분이,
그 사면부에 중소형 고분이 분포해있어요.
또한 말이산의 북쪽 일대에는 삼한시대 목관묘,
목곽묘와 4~5세기 전반의 목곽묘도 밀집 분포하고 있습니다.
현재 말이산의 북쪽은
가야읍의 시가지와 동서남쪽은 생산 및 자연녹지와 맞닿아 있습니다.
말이산고분군의 원형
말이산고분군은 고대 가야을 대표하는 고분군임에도 불구하고
일제감엄기의 도로와 철도의 부설, 1960~70년대의 도시화로 인하여
고분이 파괴되고 경관이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하네요.
특히 사적범위 밖의 북쪽 일대는 분명히 고분군의 일부임에도
주거시설 등에 의하여 현재는 흔적조차 알기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근래의 발굴조사를 통해 이 일대에서도 고분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가야시대 당시의 고분군 원형도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 합니다.
그에 따르면 말이산고분군은 현재의 사적 범위에서 주능선이 북쪽으로 200m,
제1가지능선이 북서쪽으로 300m, 정도 더 이어졌으며, 그 사이에 가지능선이
하나 더 존재하였음이 밝혀졌다 하네요.
따라서 가야시대의 말이산고분군은 지금보다 약 80,000㎡ 가 더 넓었던 셈...
말이산고분군은 일제강점기의 발굴 이후 20년 넘게 방치되다가
1940년 도항리와 말산리, 두 개의 고적으로 지정되었다.
해방이후 1963년 한국 정부에 의해 사적으로 전환 지정되었으나,
이는 외관상 드러나 있는 봉토분만을 점으로 인식하였던
일제의 관념을 그대로 따른 것이었다 합니다.
1980년대 들어 봉토분을 면으로 인식함으로써 사적의 확대가 이루어졌고,
2002년에는 그간의 발굴 성과와 법제도를 바탕으로 북쪽 일부를 제외한
말이산 전체를 사적으로 지정하였다.
한편, 2011년에는 약 70년간 유지되어 오던 두 개의 고분군을
역사성과 특성을 고려하여 하나로 통합하였고, 그 명칭은
'말이산고분군'으로 사적번호는 제 515호 조정하였다 합니다.
고대 가야고분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말이산고분군이
2013년 8월 경상남도에 의해 '김해.함안의 가야고분군'이란 제목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되었으며
문화재청 세계유산 분과위원회에서 등재신청 대상지로 선정했다 합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 '김해.함안의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에 빠른시일내 등재 되기를 기원합니다.
말이산고분군이 있는 함안박물관 ...
우리나라 고대 역사와 문화를 배울수 있는 산교육의 현장으로로
어른들도 아이들과 모두 함께 가면 참 좋은 곳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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