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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천연염색 스카프 쪽물에 하늘담그기/염색체험/함안여행

앨리짱 2013. 12. 18. 10:30

[함안여행/염색체험/함안군농촌교육농장/쪽물에 하늘담그기]

 

자연을 담은 천연염색 스카프 

'쪽물에 하늘담그기'

 

 

1박2일 함안여행 마지막날 스카프 천연염색 체험을 하였는데

저 뿐만아니라 일행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하네요.

천연염색으로 곱게 염색된 스카프를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경기도 지역의 농촌체험 갔을때

손수건을 접어 고무줄로 묶어서 하는 염색은 해 보았는데요

기다란 실크스카프에 천연염색은 처음 해보았거든요.

 

"쪽물에 하늘담그기"

천연염색 체험하는 곳인데요 이름도 너무 예쁘지요.

함안군 농촌진흥청 지정 농촌교육농장, 천연염색체험시범사업장...

 

버스에서 내려 산길을 따라 걸어올라가니 주택가가 나오고

그 주택가 끄트머리 산자락에 둥그런 비닐하우스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쪽물에 하늘담그기' 염색체험장 이랍니다.

 

염색체험장 건너편에는 살림을 하고 있는 집이 한채 있는데요

마당에 빨간열매, 하얀열매가 열려있고 옥수수도 줄에 매달려 있어요.

 

자연의 모든것을 천연염색 재료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천연염색을 하여 완성된 실크스카프...멋지죠...^^

 

 

 

큰길 입구에 '쪽물에 하늘담그기' 로 가는 이정표가 있어요.

안개봉 등산로 입구도 이리 들어가면 되나봐요.

 

 

 

 

임도로 나 있는 길이 참 예쁘지요...

 

 

 

 

함안군 칠서면 구포리 푸포리 112-2 에 위치하구요

염색체험장이 둥근 비닐하우스처럼 생겼답니다.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니

전통직물 천연염색 시범사업장 개장식이라는 플랭카드가 붙어 있어요.

2008년 11월 26일에 개장을 하였나봐요...

 

 

 

 

또 다른 벽에는 자연을 담는 아름다운 천연염색...

함안군 농촌교육농장, 쪽물에 하늘 담그기!

 

 

 

 

전날 천연염색 예약을 하였더니  미리 준비 중...

 

한쪽에서 뜨거운 물을 끓이고 있구요

다른 한쪽에서는 천연염색재료를 끓이고 있었어요.

 

왼편 끝으로 보이는 책상에서

일단 염색체험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체험을 하였습니다.

 

 

 

 

플랭카드가 있던 곳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천연재료로 염색을 한 의상, 가방, 스카프, 악세사리 등

그리고 소품들이 있었는데 너무나 예뻐서 한참을 둘러보았어요.

 

 

 

 

한복과 숄 등...

 

 

 

스카프...

 

 

 

 베낭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염색 체험을 위하여 개인별로 준비가 되어있는데요

고무장갑, 목장갑, 앞치마, 설명서가 준비...

 

앞치마를 먼저 입구요

면장갑을 먼저 끼고 그 위헤 고무장갑을 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뜨거운물에 손을 담그고 있어야 한답니다.

 

 

 

천연염색할 실크스카프 ...

 

 

 

 

염색재료...코치닐

 

코치닐은 팩각층과에 속하는 벌레로 연지충이라고 한다네요.

원산지는 멕시코를 비롯한 중앙아메리카로 선인장에 붙어 있는 코치닐 암컷을

산란전에 채취하여 쪄서 말린 뒤 그 몸체를 홍자색의 염료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 옆의 가루는 고티닐을 분쇄한 것이랍니다.

 

 

 

천연염색의 첫번째 공정은 염액추출...

염색할 재료를 뜨거운 백반물에 넣고  물이 골고루 잘 스며들게 조물조물... 

섬유질을 유연하게 해주어 염료가 골고루 침투할수 있게 20분정도 조물조물...

 

 

 

20분 정도 충분히 조물조물 한뒤에 스카프를 꼭 짭니다.

 

 

 

그리고 그 물을 버리고 코치닐을 넣어 끓인 염색물을 받아 옵니다.

 

 

 

 

 

염색이 골고루 들게 하기 위하여

스카프를 펴서 천천히 코치닐 염색물에 조물거리며 적십니다.

 

 

 

20여분간 코치닐 염색물에서 

골고루 염색이 될수있도록 조물조물 합니다.

 

 

 

코치닐 천연재료의 염색은 위와 같은 자주색...

20여분 조물조물하면서

충분히 염색이 되었다 생각되면 꼭 짜고 염색물은 버립니다.

 

 

 

 

코치닐 염색물에서 건져 꼭 짠 스카프를

맹물에 염색물감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헹구어 줍니다.

 

 

 

 

충분히 헹구었다고 생각하면

물기를 꼭 짜고 마당에 있는 줄에다 널어 자연바람에 말려줍니다.

 

 

 

물기가 남아있는 쪽의 색은 진하고

말라 있는 부분은 연한 색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천연염색을 한 스카프가 꼬들꼬들 말랐다 생각되면

줄에서 걷어다 다림질을 하여주면 완성이랍니다.

 

 

 

천연염색이 완료된 스카프를 다림질하여 개어 놓은 것이구요

장미모양으로 접어놓은 스카프, 제일 위에 있는 사진...곱게 물들었지요.

 

처음에는 색이 너무 진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말려서 완성을 하고 보니 은근히 멋쟁이 색상이지요 그쵸...^^

 

벌레에서 이런 색상이 나오는 것도 신기했지만

스카프에 직접 조물닥 거리며 염색을 하니 스카프에 더 애착이 가네요...^^

 

어떻게 저런벌레로 이런 색상이 나올줄 알았는지

자연의 신비를 몸소 체험한 순간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쪽물에 하늘담그기 원장님은

자연의 모든것이 천연재료라고 하신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마당에 야생화와 꽃들이 많이 있네요.

 

 

 

옥수수...하나도 똑같은 것이 없네요...

 

 

 

 

 

 

 

 

 

 

 

 

 

 

 

아이들도 염색체험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어느집 대문위에 올려져 있는 감 한개...

 

 

 

 

쪽물에 하늘담그기

주소 :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구포리 112-2

체험문의 전화번호 : 055-587-4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