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여행/ 앙코르와트/ 따쁘롬사원]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 건축한 사원
"따쁘롬사원"
앙코르왓 사원은
세계각국의 관광객들이 많아서 밀려다닐 정도였다.
역사를 기록한 신기한 부조와 수많은 천상의 무희 압살라가 벽에 있다.
천상계에 올라 앙코르왓 사원을 전망하니 우리가 들어왔던 길이 보였다.
저 멀리 왕의 길이 보이고 그 길을 오가는 사람들이 개미만큼 작게 보인다.
앙코르왓 사원은 너무 크고 넓어 하루에 둘러보기는 무리다.
가이드가 이끄는대로 설명을 들으며 돌아보고 나오니 배가 고프다.
식당으로 이동하여 김치찌개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물이 안 좋다고 하여 쌈종류에는 웬지 젓가락이 잘 안간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니 오후는 툭툭이 여행이라며 마스크를 한개씩 준다.
툭툭이를 타고 "따쁘롬사원'으로 가는 길은 숲길이다.
자동차 한대가 지나가면 그 먼지가 우리한테로 날아온다.
마스크를 한 개씩 주며 꼭 착용하라고 한 이유가 다 있었다.
밀림속 숲길을 따라 툭툭이를 타는 기분도 새로운 경험이라 좋다.
많은 관광객들이 특툭이를 타고 눈이 마주치면 손을 흔들어준다.
'따쁘롬사원'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 건축한 사원이다.
따쁘롬은 '브라흐마'의 조상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안젤리나졸리가 주연했던 영화 '툼라이더'
영화를 촬영을 했던 유적지로 더 유명하다고 한다.
건축시기 : 12세기후반 ~ 13세기 초반
왕 : 자야바르만 7세 (1181~1220)
종교 : 불교
따쁘롬사원...
'자연과 인공구조물과의 조화'
'파괴의 미학' '폐허의 미학'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곳...
오전내내 둘러보았던 왕코르왓 사원...
해자 너머 보이는 풍경이 감동입니다.
버스를 타고 점심식사를 하러 가면서 아쉬운 작별을 고합니다.
김치찌개로 점심식사를 했다.
상에 쌈이 올라왔는데 깨끗한 물로 씻었을지가 걱정되어 손이 잘 안간다.
가운데 부루스타위로 김치찌개 올라갑니다.
식당앞에서 툭툭이를 타고 오후 여행을 한다.
오트바이를 탄 사람이 마차를 끄는 것이 캄보디아의 툭툭이다.
이곳은 자동차보다 툭툭이가 많이 다니고 있다.
소 두마리가 지나간다.
너무 야위어서 가여운 생각이 든다.
열대지방이라 소가 살이 안찌는 것인지 궁금하다.
캄보디아는 농업국가이다.
따프롬사원 입구...
툭툭이를 타고 따프롬 입구에서 내렸다.
자야바르만 7세의 얼굴이 사면상으로 있는 문으로 들어갔다.
양쪽으로 숲이 우거진 밀림 한가운데 흙길이 있다.
현지인 지뢰피해 군인들이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모습.
어디선가 귀에 익은 음악소리가 아련히 들려온다.
무심코 지나치다 뒤를 돌아보니
붉은 옷을 입은 현지인들이 전통악기로 연주를 한다.
'아리랑' 우리나라 곡을 연주하며 우리를 쳐다본다.
우리 일행 중 한 명이 주머니를 뒤지더니 금일봉을 그들 앞에 놓았다.
누구인지를 설명하는 팻말이 그들 옆에 있다.
'지뢰피해군인들' 이라고 한글도 같이 써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인심도 후하고 인기가 많은가보다.
위의 연주자들은 전쟁과 내전 당시 지뢰로 피해를 입은 군인들.
퇴역을 하고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악단을 꾸며 연주를 한다 합니다.
캄보디아는 오랜 전쟁과 내전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뢰가 매설되어 있다 한다.
나무에 걸려 있는 인형...
여러군데 실이 걸려있는 것을 보니 인형극을 하는 인형으로 보인다.
덥다고 해서 1월말에 갔는데 더위에 헉헉 거릴 정도...
숲 속이라 그나마 시원한 편이다.
이앵나무...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나무 '이앵나무' 라고 한다.
나무에 상처가 있고 불에 그을린 흔적이 있다.
이앵나무 표면에 열을 가하면 수액이 나오는데
이 수액은 호롱불을 밝히거나 방수액 대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전기가 부족하고
톤레샵, 메콩강 등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나무라 합니다.
안젤리나졸리가 나오는 영화촬영지라 이곳도 관광객들이 많다.
관광객들이 가운데 길로 줄서서 들어가고 있는데
옆길로 한가롭게 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참 편안하고 여유가 있어 보인다.
따쁘롬사원을 쌓은 벽돌이다.
벽돌은 붉은색으로 작은 구멍이 있고 보기에 단단해 보인다.
만져보니 단단하다.
스펑나무...
드디어 따프롬사원의 주인공 스펑나무를 만났다.
쭉쭉빵빵 미끈한 나무위를 쳐다보니 푸른하늘이 보인다.
사원 뒤로 하늘을 찌를듯한 스펑나무가 보인다.
사람하고 비교하니 정말 커 보입니다 스펑나무...
스펑나무는 생명력이 엄청 뛰어나다고 해요.
처음에는 배설물로 사원 윗쪽에 씨앗이 놓여지면 양분을 얻기 위해
그 좁은 돌틈 사이로 나무뿌리가 들어가고, 시간이 흐르면서
나무뿌리는 점점 굵어지고 돌틈 사이로 더 깊게 뚫고 들어가면서...
오랜 세월동안 이런과정이 반복하면서 자연과 따쁘롬 사원이 조화를 이루었다.
스펑나무 뿌리는 갈구리가 되어 구조물을 꽉 쥐고 있는 것 같다.
많은 관광객들이 한 곳을 쳐다보고 있다.
가이드의 해설을 듣고 있는 일행들...
앙코르의 3대주신...
가이드의 설명에 계속 등장하니 알고가면 도움이 될것 같다.
창조의 신 '브라흐마', 유지의 신 '비쉬누', 파괴의 신 '시바'
인도의 토착신앙 힌두교가 앙코르제국 종교이다.
사원 중앙부에는 '어머니의 방' 이라는 중앙성소가 있다.
내부는 채광이 잘 되고 벽면에는 일정하게 구멍이 뚫려있다.
따프롬 사원에서 발견된 고대 크메르어 비문에 의하면
이 사원에 500kg이 넘는 황금접시 한쌍, 35개 다이아몬드,
40,062개의 진주, 4,540개의 루비, 싸파이어, 512개의 실크침대,
876개의 실크 양산이 있었다 합니다.
황금접시와 보석류는 어머니의 방 내부에 있었다 하는데
황금접시가 빛을 반사해 벽면에 비추고
벽면의 많은 보석들이 다시 빛을 반사하여
성스러운 빛이 뻗어 나갔을 것이라 합니다.
아버지의 사원인 '프레아칸' 사원도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자야바르만 7세의 효성이 얼마나 극진한지 알수 있다.
들어가 보니 정말 위가 뻥 뚫어져 있다.
따프롬 사원 안쪽에는 4개의 비슷한 방이 있다.
이중 '통곡의 방', '공명의 방'이라 불리는 방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사랑하는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슬픔에 잠긴 자야바르만 7세...
통곡을 하며 울고 싶었지만 왕은 신이기 때문에
백성들 앞에서 울지 못하고 이곳에서 통곡을 하며 울었다고 한다.
이후 이 방에 들어오면 신체의 다른 곳은 반응이 없으나
가슴을 치기만 하면 '쿵~' 하는 울림이 생긴다 해요.
실제로 가슴을 쳐보니 정말 '쿵~' 울려서 신기했다.
여자 한 분이 서 있는 장소가 제일 인기있는 장소이다.
정면에서는 사진 찍기가 너무 힘들어 옆으로 돌아와 찍었다.
사람키보다 훨씬 크게 자란 스펑나무...
밑으로 길게 뻗어있는 나무뿌리가 정말 크고 무슨 동물같아 보이기도 하고 신기합니다.
코끼리, 학, 뱀 등 동물로 보인다고 하니
스펑나무 뿌리를 볼때 동물을 찾으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600년 수령의 구렁이 나무...
정말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지지대로 지지하고 있는 스펑나무
최소한의 복원만을 한채 유지하고 있다.
작년 1월말에 다녀온 여행...
그때 중단했던 여행기 다시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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