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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여행] 바이욘의 미소 (8)

앨리짱 2014. 3. 21. 06:00

[캅보디아여행/ 앙코르와트/ 바이욘]

 

자야바르만 7세

자신을 위해 건축한 사원  "바이욘"

 

 

앙코르 톰 정 중앙에 위치한 바이욘사원은

자야바르반 7세(1181~1220)가 자신을 위해 건축한 사원이다.

 

바이욘사원은 원래 봉우리가 54개였으나

현재는 37개의 봉우리만 남아 있다고 하네요

봉우리 사면의 얼굴은 관음보살 자야바르만 7세 왕의 얼굴이라고 한다.

 

특히 바이욘의 부조는 앙코르시대의 생태, 환경, 문화, 생활모습과

자야바르만의 업적인 참파족과의 치열한 전투와 승리가 주된내용으로

앙코르시대의 중요한 삶의 모습이 녹아있는 중요한 자료라 합니다.

 

 

 

 

바이욘사원 3층 '천상계'의 모습.

 

일행들이 연세가 좀 있다보니 많이 걷는 것을 힘들어 하네요

그래서 일부는 앉아서 기다리고 몇 명이 대표로 다녀오기로 했다

3층 천상계로 바로 올라가 봅니다.

 

 

 

 

바이욘사원...

 

멀리서 바라보면

수많은 얼굴을 한 탑들이 사방으로 솟아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커다란 돌들이 양쪽으로 바닥에 이리저리 널려있는 곳을 지나서 

계단을 올라 바이욘 사원으로 들어갔다. 

 

바이욘사원은 3층이며 미물계, 인간계, 천상계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인간이 아닌 동물의 세계인 '미물계'

2층은 '인간계'

3층은 신들의 세계인 '천상계'

 

 

 

 

1층 미물계...

 

바이욘 사원을 지으면서 자야바르만 7세는

자신의 업적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어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씨를 모르는 문맹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업적을 부조(돌에 그림을 새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앙코르 유적에는 벽면에 부조가 많이 있다고 하네요.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지금도 50%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크메르어가 배우기가 어렵기도 하고

킬링필드 시대를 겪은 세대들 현재의 부모들은 배움보다는

먹고사는 것을 더 중요시한 원인도 있을 것이라 합니다.

 

특히 바이욘의 부조는 자야바르만 7세의 업적이었던

참파족과의 치열한 전투와 승리가 주된 내용이며

앙코르시대의 생태, 환경, 문화, 생활모습 등 그대로 삶이 녹아있어

앙코르시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 합니다.

 

 

 

천상계에는 우뚝 솟아오른 탑이 있는데 사면상으로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모두 관음보살 자야바르반 7세 왕 자신의 얼굴이라 하는데요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높은 봉우리의 사면상 자야바르반 7세의 얼굴이 보인다.

 

 

 

 

 

바이욘 사원 둘레에는

울창한 초록 숲이 우거져 사원을 에워싸고 있다.

 

1월말~2월초 우리가 방문했을때의 날씨는

현지인들에 의하면 시원한 편에 속하는 날씨라 했지만 우리는 더웠다..

 

 

 

 

얼굴의 표정이 모두 제각각 조금씩 다르다.

 

 

 

 

바이욘의 미소...인자하고 편안한 미소로 보인다.

 

3층 천상계의 봉우리 사면상의 모습은 관음보살 자야바르마 7세 왕의 얼굴이다.

 

자야바르만 7세 얼굴인

사면상의 미소를 '바이욘의 미소' '크메르의 미소'라 부르는데.

시간, 날씨, 보는이의 심리상태에 따라 바이욘의 미소가 다르게 보인다 하는데

보는이의 심리상태에 따라 어떻게 다른모습으로 보이는지 궁금하네요..

 

바라보는이의 심리가 안정되었을 때는

바이욘의 미소가 인자하고 편안한 미소로 보이고

보는이의 심리가 불안정 할때는 야비하고 비열한 미소로 보인다 해요.

 

'바이욘의 미소'를 바라보며

나의 심리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아요. 

 

 

 

 

 

인자한 미소를 지은 관음보살상 자야바르반 7세 앞에서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인증샷을 날려주는 센스...

 

 

 

 

창문을 통해 보이는 관음보살 자야바르만 7세...

무언가 불편한 듯 한 느낌으로 다가 오는데 저만 그런가요...

 

 

 

 

관음보살 자야바르만을 배경으로

창들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구도가 멋지다고 하네요.

 

 

 

 

다국적 관광객들이 바이욘사원을 둘러보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2층 인간계는 승려들이 수행을 하던 장소라고 한다.

 

앙코르유적의 모든 재료는 모두 돌이다.

돌을 가공하여 넓은 원형을 만들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앙코르 유적군의 지붕의 형태는 점점 좁아지고 복도가 좁다고 합니다.

 

멋진 사원을 볼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땀을 흘렸을까 생각해 봅니다.

 

 

 

 

부조...

천상계만 둘러보고 일행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왔는데

부조를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압살라 무희들...

 

 

 

 

 

 

 

 

 

왔던 길로 다시 되짚어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