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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비경길 트레킹코스 양원역에서 승부역까지 따... /봉화여행

앨리짱 2014. 7. 10. 06:00

[봉화여행/국내여행/오지트레킹/양원역/승부역]

 

 오감만족 트레킹 코스  

 낙동강 세평하늘길  양원-승부 비경길  

 

 

1박2일 경상북도 봉화군 여행을 다녀왔어요.

성남 은어요리 전문점에서 은어요리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

3시간을 달려 봉화에 도착하였어요.

 

첫날은 석천계곡과 내성천, 은어양어장을 둘러보았구요

춘양목이 가득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예정지를 걸어보았답니다.

 

둘쨋날은 낙동강 세평하늘길 중에서

낙동강이 흐르고 협곡이 아름다운 오지중에 오지인

양원역에서 승부역까지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걷기 싫어하는 제가 양원-승부 비경길(6.5km) 을 걸었다는 사실...

그 기특함에 토닥토닥... 스스로 칭찬을 해주고 싶네요.

 

낙동강이 흐르고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오지의 협곡을 걷는 기분...

노르웨이가 부럽지 않네요.

아마도 걸어 보신분만이 아시겠지요 그 기분...

 

 햇빛을 받으며 철길 아래길을 걷기도 하고

사람 키만큼 자란 풀숲을 헤치며 지나가기도 하고

나무가 무성한 숲길을 걸었어요.

 

얼굴을 스치는 강바람, 강물 흐르는 소리에 장단을 맞추어

한참을 걷다보니 등에서 땀이 주르륵..

쉬지않고 흐르는 강물에 잠시 발을 담그며 땀도 식혔어요.

 

파란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두둥실

풀벌레소리를 들으며 향기로운 숲내음에 발걸음 가볍네요. 

 

오감만족하였던  오지트레킹 코스 

낙동강 세평하늘길 중에서 6.5km 양원승부 비경길을 소개합니다.

 

 

양원역...

 

지금은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고 아무도 없지만

브이트레인이 도착을 하면 

승객들이 하차하여 양원역을 둘러보기도 하고

천막집에서 간식을 하기도 한답니다.

 

 

 

 

우리를 서울에서 태우고 온 버스가  양원역 입구의 마을이 있는 곳

여기까지 데려다 주고

버스는 승부역으로 가서 마을회관앞에서 우리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마을을 지나 양원역으로 가는 중입니다.

 

양원역까지 들어가는 길은 그리 넓은 길이 아니라

리무진버스 기사님이 아주 힘들어 하셨어요.

 

 

 

 

 

마을을 지나는데 화단에 피어있는 접시꽃이 예뻐서 담아 봅니다.

 

 

 

 

낙동강 이구요

다리를 건너서 오른편으로 가면 양원역이랍니다,

 

 

 

 

 

왼편 파란지붕 하얀벽 작은건물이 양원역 입니다.

 

 

 

 

우리가 양원역으로 가니

기다렸다는 듯 때를 맞추어 브이트레인이 들어왔어요.

 

잠시 정차했는데요

기차에 타고 있는 승객이 모두 내려서 양원역과 주변 풍경을 감상한후에

다시 열차를 타고 승부역으로 가네요.

 

브이트레인 승무원인데 포즈까지 취해 주시네요...

카우보이 모자가 잘 어울리고 미소가 아름답지요.

 

 

 

 

 

 브이트레인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우리는 양원역을 떠나 양원-승부 비경길을 걷기 시작...

 

 

 

 

양원-승부 비경길 코스는 외길이라 길을 잃을 염려는 없어요.

그리고 가는 내내 양원 승부 비경길 안내리본이 붙어 있습니다.

 

 

 

 

길다랗고 네모진 나무로 이어놓은 다리를 지나고...

 

 

 

 

낙동강이 흐르는 몽돌길을 지나니 멀리 기차가 지나가는 굴이 보입니다.

 

 

 

 

 

 

 

 

 

철길아래 길은 그늘이 없어 햇빛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썬크림을 듬뿍 바르고 걸어야 합니다.

 

 

 

 

땡볕은 싫어요...이제부터는 숲길...

 

 

 

 

한참 걸었는데 승부역까지 5.3km남았네요

나무가 숲을 이루어주니 시원합니다.

 

 

 

 

 

갈대가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예쁘네요.

 

 

 

 

사람 키만큼 자란 풀들을 헤치고 지나는데

마치 정글같았어요.

 

 

 

 

소나무가 많고 기암괴석이 즐비한 풍경...

 

 

 

 

평지만 걷는 줄 알았는데요...이게 웬일...

요렇게 가파른 계단을 한번 올라야 한답니다.

 

헉헉 거리며 중간중간 두번 쉴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초록빛이 참 싱그럽습니다.

 

 

 

 

 

승부역까지 3.2km...

날씨가 더우니 물은 넉넉히 가지고 걸어야 겠어요.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있어 길을 찾아 걷기는 쉽네요.

 

 

 

 

굴 세개가 한번에 보이는 곳...

 

 

 

 

뒤들 돌아보니 거북바위가 보입니다.

여러분도 찾으셨나요 거북바위...

 

 

 

 

머리위로 지나가는 기차...

오지라해서 기차는 하루에 한번쯤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기차가 자주 지나가네요.

 

 

 

 

풀이 무성하게 자랐어오 여기는 길이 보여 그나마 다행입니다.

 

 

 

 

늦으면 일행에 폐가 될까봐 앞만보고 걸었는데

이제는 꽃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양원역에서 떠날때는 파란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쨍~ 한 날씨였는데

 

먹구름이 끼더니 중간에는 비도 내리고

그래서 속도를 내어 걸었답니다. 

 

승부역에 도착하니 날씨가 다시 쨍~~~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니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글입니다.

 

겨울철 눈꽃열차타고

승부역까지 오는 기차여행이 유명하다지요.

 

 

 

 

마을에서 기차를 타려면 낙

동강 위의 다리를 건너야 승부역으로 간답니다...

 

 

 

 

 

다리를 건너 천막집이 있는 곳에 식당이 있는데

우리는 그곳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였어요.

 

 

 

 

 

부추가 들어간 감자전 맛났어요.

 

   

 

 

계란후라이 얹어서 주는 비빔밥...

트레킹 후에 먹는 식사라 그런지 꿀맛입니다.

 

 

 

감자전을 보더니

막걸리를 한잔 마셔야 한다고 이구동성입니다.

흘리고 마시는 막걸리... 알딸딸 하니 기분이 좋으네요...

 

마을에서 양원역까지 대략 1.2Km

양원역에서 승부역까지 5.6km

식사후 버스타러 승부역에서 마을회관까지 1.2km

총 8km를 걸었네요...와우...

 

눈이 하얗게 쌓인 승부역이 기대되네요.

 

낙동강 세평하늘길의 하이라이트인 양원-승부 비경길은

낙동강을 옆에 끼고 기암괴석을 보면서 협곡사이를 걷는 길

흰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파란하늘까지

우리나로 오지의 비경중에 비경입니다.

 

 트레킹을 하시는 분께는 봉화여행의 필수코스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