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아버지가 캐논 카메라를 사 오신걸로 기억이 된다.
지금은 디지털 카메라가 대세이고
그때의 필림 카메라를 요새는 '전설의 필카' 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내가 사진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친구들과 산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교정에서도 찍고
암튼 그때 흐린날이면 5.6에 60, 맑은날이면 100에 8
더 맑으날이면 125에 11....그 정도에 맞춰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시간이 있거나 별 할 일 없을때
경여중에 상주하고 있던 사진사 아저씨곁에 많이 있었던 것같아
사진 이야기 하느라고....
그래서 그 사진사 아저씨하고 좀 친한 편이었다.
아마 그때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대학와서도 동아리를 사진 동아리를 택했는데
그때는 아버지도 편찮으시고 형편이 어려워 등록금 대기도 힘들때였어
그래서 신입생 환영회만 참석하고는 못 나갔던 걸로 생각이 된다.
내가 하고 싶었던 것중 하나가 사진이고
또 하나는 피아노 였는데 피아노는 듣는걸로 아주 만족하다.
그래서 모짜르트를 좋아한단다.
어느날 갑자기 내가 하고 싶었던 걸 함 해 보자 결심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풍경사진방 까페를 알게되었다.
작년 여름부터 까페의 번개로 출사모임 참석을 시작으로 사진에 입문하게 되었어.
풍경사진 동아리에 들어가 출사도 다니며 사진을 시작했다.
요즈음 디지탈 카메라는 기계를 잘 다루어야 하는데
기계가 익숙하기가 어렵더구나.
아직 초보단계지만 하나씩 배워가는 입장이다.
사진을 시작하고보니
우리의 고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알게 되었다.
오늘 경복궁에 갔더니 일본과 중국의 관광객들이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어.
다른나라 사람들이 우리의 문화를 보고 환성을 지르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웬지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