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학교에서 가구조사를 하였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선생님 ; 집에 전화 있는 학생 손들어....
학생 : 두어명 정도 손을 든다.
선생님 : 피아노 있는 학생
학생 ; 두어명 정도 손을 든다.
선생님 : 티비 있는 학생은?
학생 : 두어명 정도 손을 든다
이런식으로 전화, 피아노, 티비,등등
지금은 집집마다 흔하게 있는 그런 가전제품들
학생들이 손을 드는 것으로
그집의 재력을 파악하던 시절이 있었다.
아마도 우리집 카메라는
내가 중학교 정도에 샀던 것 같다.
캐논 카메라인데
학생때 내가 가지고 다니며 친구들 사진을 찍은것 같다.
지금은 우리집에
골동품으로 보관하고 있지만
속을 열어보면 곰팡이가 쓸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기도...
.
아마도 그때부터
나는 사진에 대한 흥미가 있었던 것 같다.
그 카메라로 친구들과 놀러다니며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는걸 보니....
글고
중학교 다닐때
상주하고 있는 사진사가 있었는데
시간이 나면 그 사진사랑 이야기 하며
친했던 것 같다.
그 사진사는 학생들 사진을 찍어서 현상을 해주며
생활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부산에서 학교를 다녀서
여름에는 바닷가로 해양훈련을 갔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앨범에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있다.
예뻐서도 아니고 날씬해서도 아니고
단순히 그 사진사와 친해서
그 사진사가 앨범용으로 찍은 것이다.
사진에 대한 관심은
아마도 아버지가 캐논 카메라를 사 오셨을때부터가 아닐까 생각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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