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잉글랜드/ 요크셔데일스/ 케틀웰]
영국북부 요크셔 데일스 지역...
인형놀이, 이색적인 풍경의 시골마을/ 케틀웰
끝없이 이어지는 초록의 구릉과 돌담...
그리고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양떼와 소떼...
가도가도 끝이 없는 영국 북부지역 요크셔 데일스 풍경이랍니다.
요크셔 데일스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곳이 케틀웰 이란 마을...
그리 크지도 않으면서 자그마한 마을이 참 고즈넉하고 매력적이었어요.
케틀웰의 진통인지 암튼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시골풍경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어요.
길을 잘 못들은건지 그길이 맞는 길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요크셔 데일스 지역을 차로 한참을 달리다가
산을 하나 넘게 되었는데
우리와 역방향으로 올라오는 한무더기의 소떼와 만났답니다.
얼마나 많은 소들이 지나가는지
소떼가 다 지나가도록 한 10분은 도로중간에 차를 세우고 기다려야 했답니다.
우리나라 임도수준의 좁은 도로라 소떼를 만나면 꼼짝 달싹을 할수가 없네요...
우리는 지나가는 소를 구경하고
소때들은 차안에 있는 우리를 신기한 듯 구경하면서 지나가네요...
검정머리에 검정눈...이상하게 생겼네...하면서요...^^
우리가 동물원의 원숭이가 되었답니다...^^
자동차 양쪽으로 소떼들이 지나가면서 우리를 쳐다보는데
저 소들이 단체로 달려들면 어떻게 하난 하는 생각에 조금은 무섭더라구요...^^
소떼와 헤어지고 내려와서 만난 조그만 마을이
바로 케틀웰 이랍니다....
벽돌로 지어진 건물, 거리 양쪽에 늘어져 있는 까페 등등...
오래된 마을로 보이는 곳인데요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영국의 시골풍경....
케틀웰의 까페에서 영국의 유명한 에일맥주를 마셨어야 했는데
도로가 너무 좁이 차 세우기도 만만치 않고 다음 일정때문에
그냥 지나쳐 왔던 것이 지금생각하면 너무나 아쉽습니다.
케트웰은 자그마한 시골마을이지만 기차역이 있다고 해요.
케트웰까지 기차를 타고 와서 요크셔 데일스를 도보여행을 하기도 하고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도 한답니다.
영국사람들은 자전거 여행을 정말 좋아라 하는것 같아요..
알록달록 예쁜 옷을 입히고 분장을 시킨 사람 키 만한 인형들...
집집마다 담벼락, 차, 의자 등 집안 곳곳에 분장한 인형들은 세워 두었어요...
전통으로 내려오는 마을의 축제 같은 분위기 였답니다.
차창밖으로 지나가는 소를 카메라로 찰칵 하는순간
한마리의 소와 눈이 딱 마주쳤답니다.
그런데
그 소는 움직이지도 않고 그 자리에 서서 한참을 째려보는데
어찌나 소름이 끼치던지요...^^
그 눈빛이 참 두고두고 오랫동안 기억이 되었답니다.
10대로 보이는 목동 한명이 소떼를 이끌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목동이 소를 몰고 지나가면서 겸연쩍은지 씩~하고 웃고 지나가요. .
연두빛이 한국에서 보던 색감하고는 다른 것 같아요...
참 시원하면서도 예쁜 초록색...연두색...
영국의 북부 요크셔 데일스 지역에서 보았던 것은
끝없이 이어지는 구릉과 초원의 양떼와 소떼들... 그리고 돌담...
영국의 전통복장을 하고 길가에 세워져 있는 인형...
케틀웰 마을의 풍경입니다.
마을 골목길에 있는 노천까페에도
서빙하는 종업원으로 분장한 아가씨 인형이 있구요...
트랙터를 운전하는 운전석에도 앉아 있는 인형...
관광객들이 지나가면서 집집마다 이색적인 인형을 구경합니다.
차를 세울때가 마땅치 않아 차를 타고 돌면서 찍은 사진...
담장너머 집 마당에 세워진 인형들...
굴뚝 옆 담벼락에 기대어 있는 인형...
인형들이 실제 사람들 크기 모양이랍니다.
얼굴이 없는 인형두 있었구요...
담위에 앉아 있기도 하고
담벼락에 기대어 앉아 있기도 합니다...
길가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인형두 있구요...^^
인형의 크기가 정말 사람하고 똑 같은 크기지요...^^
사람의 크기와 같은 인형들이
집집마다 특색있게 옷을 입히고 분장을 하여 장식되어 있는 점이 특이 했구요...
마을사람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어져
그 인형들을 재미있게 둘러보면서 즐기고 있었답니다.
노천까페에서 에일맥주를 마시며
마을을 천천히 둘러보았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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