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여행지의 행복 /보덕사연못찻집 /영월여행

[영월여행]

예쁜찻집 "다원"의 옛날팥빙수 / 영월여행

 

 

 

영월여행 1박2일 첫날...

 

단종의 애환과 시름이 묻어있는 청룡포를 둘러보고

다시 배를 타고 나오니 정말 날씨가  너무 더워요.

팥빙수 한그릇이 간절한 후덥지근한 날씨...

 

그런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영월에 사는 지인이 팥빙수 먹으러 가자고 하네요...

너무나 예쁘고 맛있는 팥빙수집을 발견했다구 하면서...

 

보덕사연못찻집 "다원" ...

 

별로 기대를 안 하고 가서 그런지

찻집이 정말 너무나 예쁜곳에 얌전히 위치해 있어요.

 

수련이 피어있는 연못

그 연못을 바라볼 수 있는 예쁜 찻집에 앉아서

분위기 있는 그릇에 담겨져 나온 옛날팥빙수로 더위를 달래봅니다.

 

"다원"

 

아무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꼭꼭 숨겨두고 싶은 그런 예쁜 찻집을 발견했다는 것...

낯선여행지의 설레임이자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옛날팥빙수...

 

예전에는 팥빙수를 유리그릇에 담아주었는데

요기 찻집의 팥빙수는 담겨져 나온 그릇부터 품위가 있네요...

 

미수가루와 찹쌀떡...

우유를 쪼르르 부어서 먹었더니

가슴속까지 시원합니다.

 

 

 

 

 

"다원" 찻집 전경...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개망초..

연못에는 수련이 예쁘게 피어있답니다.

아람드리 고목나무 아래 다소곳한 단층 기와집...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

 

 

 

 

 

찻집 "다원" 앞에는 연못이 있는데

수련이 예쁘게 피어있어요...

 

한참을 그냥 머물러만 있어도 힐링이 될것 같은 곳...

 

 

 

 

"다원" 찻집 참 예쁘죠...

 

빨강색 줄장미가 넝쿨째쭉쭉 ...

다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아치에도 빨강색의 줄장미가 휘감고...

 

 

 

 

 

고목나무, 연못 저멀리 보이는 곳이 보덕사...

 

 

 

 

 

연못이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마루로 되어 있는 찻상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팥빙수를 주문...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실내...

 

 

 

 

 

예쁜 인형들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구요

열심히 팥빙수를 만들고 계십니다.

 

가격도 착한 옛날팥빙수 3,000원.

 

 

 

 

 

인형들을 줌으로 당겨보았어요...

 

 

 

 

 

전통차 허브차 등 메뉴도 다양하지요...

 

 

 

 

 

옛날팥빙수 한가지만 있는 줄 알았는데...

녹차빙수, 불루베리빙수도 있어요.

옛날팥빙수보다 천원 더 비싼데 다음에 가면 꼭 먹어봐야쥐...

 

 

 

 

 

보통은 팥빙수가 유리그릇에 나오자나요 근데...

도자기에 나온 팥빙수...은근히 멋지네요...

 

 

 

 

다들 우유를 붓길래 따라서 우유를 부었답니다.

미수가루와 잘라놓은 찹쌀떡위로 우아하게 주루룩~~~

우유가 들어가니 팥빙수 맛이 더 부드럽고 시원하고 아름답네요

 

 

 

 

설아차...

 

 

 

 

너무나 예쁜 찻잔에 마신 설아차 ...

정말 감동이었어요...

 

 

 

 

아람드리 고목나무가 있어 더 운치가 있어요...

 

 

 

 

이렇게 바라보기만 해도 너무나 예쁘고 아름다운 곳...

아이들과 함께 와도 참 좋은 곳 같아요...

 

 

 

 

 

너무나 예쁜찻집 "다원"

 

오래된 고목이 있어 운치가 있고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연못과 보덕사...

너무나 아름다워 아무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그런 곳이네요.

 

미수가루와 찹쌀떡이 있는 옛날팥빙수 한그릇 뿐인데

이렇게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가...

아름다움과 편안함이 있는 이곳야말로 힐링 그 자체네요.

 

낯선 여행지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했을때의 기쁨과 설레임...

그래서 여행을 자꾸만 하게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