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포토여행 (바하리아 별밤 사막캠핑)

 

2011.01.13.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 별밤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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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1박 2일의 사막투어....

별이 수놓은 밤하늘 아래 베두인족이 해주는 저녁을 먹고 사막여우와 친구 할수 있는 기회를 엿보기도 하면서....

사막의 풍화 암반층으로된 모래산뒤에서 지뢰 찾기도 하면서 자연으로 돌아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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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동안 우리의 젊었던 시절 대학생때 놀러갔던 대성리, 남이섬의 추억이 스치기도.....

그래서인지 동심으로 돌아간 6학년 중반의 남학생들은 마냥 즐거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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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파이어를 하면서 베두인족의 노래를 즐기고 감자를 구워 먹는 동안 오리온좌, 북두칠성이 보이고

보름에 가까운 상현달이 쏟아지는 별밤을 방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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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용 텐트속에 슬리핑백을 한개씩 주었는데 우리는 운이 좋게도 거의 새것이라고 합니다.

깨끗하게 세탁을 한다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인용으로 슬리핑백을 가져간다고 하는데 나와 남편은 담요 한 장만 달랑 가져갔다.

둘둘말고 슬리핑백으로 들어가서 자려고....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가 아침에 일어나면 장난이 아니라는 경험자의 말을 듣고 핫팩과 오리털 잠바 덕분에 그리 추운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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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를 살짝 건드렸더니 저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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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서서히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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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에 가까운 상현달이 훤하게 밝혀준 탓인지 기대했던 만큼의 별이 쏟아지지 않아서 조금은 섭섭...

이틀전 아부심벨로 가던중 버스에서 본 사막의 별은 정말 쏟아졌는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 구름이 반짝이던 별을 가리더니....그 구름이 사라지니 별이 또 반짝반짝...

사막여우를 만나겠다고 텐트밖에서 잠을 자던 22살의 여대생....꿈에서 만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닥불에 바베큐한 닭요리와 감자구이는 정말 맛있었답니다.

 

자연으로 돌아가 일생에 한번은 해 봄직한 캠핑인데 두번은 못 할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젊음이 좋은가 봅니다.

 

이집트 바하리아 사막 캠핑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