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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포토여행 - 야경의 콤 옴보신전 (6)

앨리짱 2011. 2. 15. 22:56

2011.01.10. 콤옴보 신전 (Temple of Kom Ombo)

 

 오전에 호루스 신전을 관광하고 배로 돌아 와 1시에 점심식사를 하고 4시에 티타임까지 마치고  

에드푸의 남쪽으로 나일강을 따라 크루즈편으로 이동하여 석양이 나일강을 붉게 물들일 무렵

콤옴보 선착장에 도착하다.

 

 

룩소르에서 170km 지점에 자리한 콤 옴보의 옛 이름은 옴보스 (Ombos) 로 「금」이라는 뜻이다. 

콤은 이집트어로 「언덕」을 뜻하므로 콤 옴보는 이집트어로 '황금의 언덕' 을 뜻한다.

 

 

 겹겹이 정박하고 있는 배를 여러개 지나 선착장으로 올라서다.  

 

나일강 동쪽 기슭의 나지막한 언덕에 기원전 180년, 프톨레마이오스 시대에 착공, 로마제국의 아우구스트

(Augustus:B.C.63~14) 황제시대에 완성된 콤 옴보 신전은 붉은 사암으로 지어졌다.

 

이 신전은 신 소베크(Sobek : 악어의 신. 콤 옴보와 파이윰이 숭배 중심지. 악어 머리를 가진 모습으로 표현.

죽은자들의 보호여신이자 서방세계의 여주인인 네이트의 아들)와 하로에리스(Haroeris : 호루스 신의 화신으로

매의 모습을 한 남신. 게브롸 누트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 남매 중 차남. 태양과 달을 두 눈으로 가지고 있는 빛의 신)의

두 신을 모신 두개의 신전이 함께 있다.

 

 

배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신전으로 줄을 서서 들어서고 있다.

 

 

신전은 탑문-안마당-기둥홀- 성소가 이중구조를 이루고 있고 신전은 크게 파손되어 보존상태가 좋지 않으며

둘째 기둥 홀의 천장은 없어지고 파피루스 기둥만 남아있다.

 

 

안마당의 벽을 따라 16개의 돌 기둥이 서 있었으나 지금은 그 밑 부분만 남아 있으며, 첫 기둥 홀의 벽에

 파라오의 이름을 새긴 카르투시가 새겨져 있다.     

 

 

둘째 기둥 홀의 벽에 호루스 신과 토트신이 프토레마이오스 7세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모습도 있다. 

 

 

오른쪽에 있는 신전은 풍요의 신인 소베크(악어 머리를 가진 모습으로 표현) 신에게 바친 것으로 그 신을

세상의 창조주로 생각하였었고, 왼쪽에 있는 신전은 하로애리스 신(매의 모습. 태양과 달을 두눈으로

가지고 있는 빛의 신)에게 바쳐진 것으로 전투적인 태양의 신이다.

 

 

두 신이 같이 나라를 다스리다가 소베크 신이 하로애리스 신을 몰아내고 혼자 통치를 하다가

농촌 수확이 격감하는 등, 정세가 어려워지자 다시 하로애리스 신을 끌어들여 같이 다스리게 되었다는

벽화가 돋새김되어 있다.

 

 

 

 

 

 

 

 

 

 

 

태양의 운행을 근거로 만든 달력에 1년의 행사를 상세하게 기록한 돋새김, 수술에 사용한 의료기구,

출산의 모습을 담은 돋새김이 있다.

 

 

나일강의 수위를 측정했던 우물식 나일로미터가 신전 옆에 남아있다.

 

신전 파손의 정도가 심하여 야경으로 보는 것이 좋다는 현지가이드의 설명이다.

이번 이집트 여행은 가는 곳마다 보는 것 마다 유적의 웅장함에 놀라고 유물의 정교함에 감탄하고

유물이 많음에 탄복하고 내용이 신비스러움에 감명을 받는 감동의 연속이다.

 

1200km에 이르는 나일강 유역의 곳곳에 5천년여에 걸친 고대 이집트, 그레코 로만시대.

이슬람시대의 사적과 문화유산이 비교적 잘 보존된채 남아 있다고 합니다.

와서 보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음 입니다....

 

※ 참고문헌 ; 이태원의 고대문명기 이집트의 유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