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맞이 무주반딧불장터 장보기& 요리하기/ 무주 테마여행.

[무주여행/ 무주반딧불시장 /장보기/테마여행]

 

화이트푸드 

무주반딧불시장 장보기 & 요리하기...

 

 

 

며칠후면 설 명절...정말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죠.

주부들은 명절 증후군으로 명절이 돌아오기 전부터 두통이 시작 된다는데...

그래도 고향을 갈 수 있다는 즐거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훨씬 더 많지요.

 

젊었을때는 명절 돌아오는 것이 정말 두렵고 싫었는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런일들이 다 삶이고 인생이었어요.

단지 얼마나 지혜로운 마을을 가지고 살아가느냐가 문제였지요

 

젊었을때는 명절 돌아오는 것이 겁 나기도 했었는데요

세월이 지나고 보니까 명절을 겁낼 것이 아니라 즐기면 되드라구요.

어느순간부터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면 즐겁게 하자...

라고 생각을 바꾸니까 명절이 두렵거나 싫지 않드라구요.

 

명절맞이 장보기투어가 있어 무주반딧불시장에 왔어요.

무주반딧불시장 5일장 장날인데도 장터가 아직 한산한 걸 보니

날씨가 추워진 탓에 할머님들이 조금 늦게 나오실 모양입니다.

 

무주반딧불장터에서 오일장 구경도 하고 장보기도 했구요

시장내에 있는 두부마을에서 순두부로 맛있는 점심식사로 영양보충...

서창갤러리에서 편백나무향주머니 만들기 체험도 하는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날 무주반딧불시장에서 장보기 한 봄동으로 

봄동겉절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김치를 담갔는데

상큼한 맛이 내 입안에 벌써 봄이 왔네요.

 

버섯, 더덕, 도라지로 탕수육도 만들었구요

불고기를 숙주나물로 데코레이션 했는데

숙주나물의 아삭함이 신선하며 아주 조화로운 맛이었어요.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니 날씨도 따뜻해지고

사람들도 시장으로 몰려와 북적북적 시장기분이 납니다. 

 

그럼 반딧불장터 구경하러 가 보실까요...

 

 

 

 

무주는 반딧불이가 사는 지역이랍니다.

반딧불이가 사는 지역이라는 것은 공기가 깨끗하고 청정한 곳이란 의미...

그래서 이곳의 농산물이 좋다고 하는데요 특산물로 더덕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무주반딧불시장은

1890년경 현재의 우체국 자리인 무주부 관아 터에서 태동하였다 해요.

1919년 3.1 만세운동당시 무주군민들이 만세를 외쳤던 구국의 현장으로

역사가 있는 뜻깊은 곳이네요.

 

6.25당시 폭격으로 시장 건물이 사라진 후에는

전쟁구호품으로 흘러나온 군복, 건빵, 그리고 지역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임시 오일장이 무주교(공골다리) 주변에 서기도 했다 합니다.

 

1953년 휴전과 더불어 하리마을 현재의 위치에 목조건물이 건립된 이래,

현대식 건물로 단장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합니다.

무주 반딧불장터는 고난과 극복의 시간을 지나오며,

사람들 삶의 애환과 기쁨을 함께 해온 역사적 공간이라고

무주반딧불시장 소개를 하네요.

 

 

시장을 둘러보니 봄동이 나왔네요

김장김치 싫증이 날때쯤해서 나오는 봄동...

봄동 김치는 봄동씹히는 아삭함이 참 신선해서 좋아요.

봄동 김치는 정말 상큼하고 아삭아삭...입맛을 돋구어주지요...

 

 

시장을 봐온 재료로 요리 몇가지 만들어 보았어요.

 

 

숙주나물 불고기...

 

 

 

 

버섯 도라지, 탕수육...

 

 

 

 

더덕, 도라지, 버섯 튀김...

 

 

 

 

쪽파말이...

 

 

 

 

무주시장투어...

 

 

 

 

무주반딧불시장 입구 인데요

날씨가 추운탓에 좀 한산한 느낌이지만

싱싱한 농산물이 진열되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 수요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에서 발행되었으며,

전국의 가맹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이라 합니다.

1만원권과 오천원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재래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장보기를 하니

백화점 상품권이 부럽지가 않네요.

 

 

 

 

무주반딧불장터 홍보영상물로 시장 소개를 보았어요.

 

테마가 있는 시장으로 상인들의 훈훈한 정이 있고

감동과 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 하네요..

 

Life : 장터 사람들의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시장

Ing :  지속 가능한 상생시장

Fun : 즐겁고 재미있는 시장

Emotion : 추억과 간동이 있는 시장

 

 

 

 

우리할머니같이 정이 많고 포근하고 인자하신 모습입니다.

 

 

 

 

대장간이 있어 농기구를 쓰는 농민들이 많이 찾는 시장...

 

 

 

영상물을 보고 나오니

한창 인절미 떡메를 치고 있어서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었더니

직접 떡메를 치고 싶은 사람은 쳐 보라고 하시더니

인절미를 썰어서 시식까지 하게 해주시네요...

 

인절미는 썰어 놓기가 무섭게 없어지고...

쫄깃쫄깃 콩가루에 묻힌 인절미가 참 맛났어요.

 

 

 

 

옹기종기 모여앉아 아점식사를 하고 계신 모습...

파란바구니에 쌓여 있는 것이 무주 특산물 더덕...

 

 

 

시장내에 있는 두부마을에서 순두부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동네어르신들이 많이 계신걸 보니 맛집 같아 보입니다.

 

 

 

 

바지락과 팽이버섯이 듬뿍 들어간 순두부...

무주산 콩이라 그런지 순두부가 굉장히 구수했어요.

 

 

 

선지가 많이 들어간 순대인데

무주반딧불시장에서 순대가 유명먹거리라 합니다.

순대국밥을 먹고 한그릇 찍었어야 했는데 조금 아쉽네요...

 

호불호가 조금 갈릴 것 같은 순대인것 같아요.

당면이 많이 들어간 순대에 익숙하면 선지가 대부분인 순대..좀 그렇겠죠...

 

 

 

표고버섯...밤...

초록색 나물같은 것은 고수(?) 라 하신것도 같구요...

표고버섯을 녹말가루에 묻혀 기름에 튀겨 탕수육을 만들어봤어요.

 

 

 

 

시장에서 빠지면 안되는 먹거리...오뎅, 도너츠, 순대도 있었어요.

날씨가 추우니 따끈한 오뎅국물하고 오뎅 한꼬치 먹고 싶었는데 참았어요

점심을 맛나게 먹으려구요...^^

 

 

 

 

도너츠 3개 1000원...맛나겠죠...

 

 

 

 

사과, 배, 딸기, 곶감...등 각종 과일이 다 있어요.

 

 

 

 

 

털신이 정말 따뜻해 보였어요...

핑크 보라 빨강색 촌스러운것 같은데 하나하나 보니 다 예쁜 색상입니다.

 

 

 

 

 

좌판을 벌이고 있는 할머니들도 많이 계셨어요.

도라지 샀어요.

 

 

 

 

한곳에서는 마늘과 인삼을 팔고 계시지요...

저는 마늘 빻아 놓은거랑 까놓은 마늘을 사다 먹는 편...

간수를 잘 못하는 편이라 마늘이 썩고 말라서 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접으로 잘 안사요...

 

 

 

 

 

 

 

 

무우, 양파 등이 화이트푸드...

채소들이 다 싱싱했어요.

당근도 흙이 묻어 있어서 좋아요.

 

무우가 참 맛있어 보이지요.

요즈음 무우 사다가 생채나물 하면 아삭아삭하면서 참 맛있어요.

 

 

 

 

군고구마통...시장에서 빠지면 안되지요...

요즈음 서울의 군고구마 값이 참 비싸다고 하던데...

엊그제 언니네 가는 길에 군고구마 한봉지 5000원에 샀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오징어와 생태가 눈길을 끕니다.

 

 

 

 

시장에 지붕이 있어서

비가오나 눈이 오나 바람막이도 되고 전천후 시장입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는 게 시장기분이 납니다.

 

 

 

 

 

 

 

무주반딧불시장 건너편에 있는 남대천에서 얼음축제가 있었네요.

 

 

 

 

 

남대천 얼음축제장 풍경입니다.

남대천에서 얼음축제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기전에 길 건너에 있는

무주반딧불시장에 들려 순대국밥도 먹어보고 장도 보기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도로 오른쪽이 남대천 얼음축제장이랍니다.

도로 왼편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100대 정도 주차할수 있다고 하네요.

주차장에 자리가 널널한데도 궂이 차도에 주차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가요...

 

 

 

 

적상산 아래에 있는 서창갤러리를 가는데

약간 언덕이 있는 곳에는 버스가 못 올라가네요.

공기좋고 풍경이 아름다우니 걸어 가는 것이 훨씬 좋으네요...

 

 

 

 

편백나무 향주머니를 만들기 체험을 하였어요.

편백나무에서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데

이렇게 편백나무향주머니를 만들어서 머리맡에 두고 자면  좋을것 같아요.

 

 

 

 

커피한잔을 마시며 주위를 산책하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무주를 다녀간지 얼마 안되어 다시 왔다가는 곳인데요

언제나 와도 좋은 맑고 신선한 공기, 산으로 둘러쌓여있는

아름다운 풍광이 마음을 힐링시키는 것 같아 좋으네요.

 

금년 설명절 장보기는 우리동네 재래시장에서 해결할까봐요.

재래시장에서 장보는 재미가 은근히 쏠쏠할 것 같은 느낌...

 

봄동으로 겉절이하면서 겉에 부분은 떼어놨다가

살짝 삶아서 쫑쫑 썰어 된장국을 끓였는데 된장국이 아주 달아요...

재료가 좋으니 당근 맛나겠죠.

 

 

 

 

무주에서 4시경 서울로 출발하면서 간식으로 먹은 떡...

약식, 백설기, 호박꽂이...떡이 참 맛나네요...

 

들고 오는 것이 마땅치 않아

농산물 위주로 샀는데 그래도 장바구니가 무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