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요리/요리

화이트푸드 재료를 이용한 요리 만들기 <버섯더덕도라지 탕수육 >/무주반딧불시장

앨리짱 2014. 1. 26. 19:20

[버섯더덕도라지 탕수육]

 

무주반딧불시장 ...

장보기투어에서 사온 화이트푸드 재료로 만든 요리인데요...

 

재래시장을 둘러보니 더덕 도라지 버섯이 눈에 많이 뜨이네요.

며칠있으면 다가올 설명절에 차례상에 올리려고 도라지를 일단 샀구요

더덕이 특산물이라 하니 더덕 조금사고 버섯도 샀어요. 

 

요리한지가 오래되어서 무엇을 할까 고민 하다가

아이들도 즐겨 먹을 수 있고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좋아하는 탕수육을 만들기로 결심,,.

 

평소에 먹던 탕수육은 소고기나 돼지고기로 하는데요

고기대신 건강에 좋은 화이트푸드 재료를 이용했어요.

버섯, 더덕, 도라지로 탕수육을 만들어 보았어요.

 

암튼 이번 요리의 컨셉은 화이트푸드인데요

컨셉을 제대로 잡아서 했는지 모르겠어요.

 

도라지나물이나 더덕구이는

아이들이 평소에 좋아라 하지 않는 음식인데요

탕수육처럼 아삭하게 튀겨놓으니 오다가다 한개씩 집어먹네요.

 

도라지와 더덕향이 약하게 나긴 하는데 부담없이 먹을수 있어 좋아요.

쏘스를 새콤달콤하게 만들었더니 쏘스에 콕콕 찍어서...

 

봄동 한보따리에 2,000원...

무겁지도 않으니까 샀는데 정말 한보따리네요.

겨우내 김장김치를 먹다가 묵은지가 식상할때 쯤 나오는 봄동...

아시는 분은 아시죠...

봄냄새가 불씬 풍기는 봄동겉절이 얼마나 상큼한지요...

 

 봄동 겉절이를 하였더니 상큼함이 너무 좋으네요.

떡국을 끓여서 봄동겉절이와 함께 먹으니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벌써 제 가슴속에는 봄이 찾아 온 것 같아요.

 

 

 

 

버섯더덕도라지 탕수육...

 

 

일단 반딧불장터에서 버섯더덕도라지 탕수육 재료 장보기를 했어요. 

 

무주반딧불장터...

5일장이 서는 재래시장인데 없는 것 빼고 전부 다 있답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시장구경 삼매경에 빠지다보니

대장간이 궁금했는데 못 가봤어요.

대장간은 꼭 들려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못가서 아쉬워요.

 

 

 

 

도라지 파란색 한바구니 5,000원...

흙 묻어있는 도라지 사다가 직접 까는 작업 너무 어려워서

저는 까 놓은 도라지 샀어요.

약간 색이 변하려고 하는 걸 보니 도라지를 직접 까서 파는 것 같아요.

 

 

 

 

버섯과 밤도 많이 보이네요...

탕수육 재료로 쓰인 버섯이랍니다.

초록색 잎파리는 고수라고 하네요...전 고수향 싫어해요,,,

 

 

 

 

더덕도 까놓은 더덕을 샀어요.

이런데서 불량주부 게으른 주부 표 팍팍 나죠...

 

 

 

[버섯더덕도라지 탕수육 만들기] 

 

[재료]

버섯, 도라지, 더덕, 양파, 피망. 우리밀가루,  전분가루, 계란1개, 식용유...

 

[탕수육소스 재료]

간장2스푼, 식초2스푼, 설탕 2스푼, 생수 반컵, 전분가루 조금... 

 

 

 

 

[버섯더덕도라지 탕수육 만들기]

 

- 버섯은 사등분 혹은 길쭉길쭉하게 먹기좋은 크기로 손질...

- 더덕과 도라지는 물에 씻어 먹기좋은 크기로 손질...

- 버섯은 계란 1개를 깨트려 버무린다

-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놓은 버섯,더덕,도라지를 전분가루에 버무린다.

- 식용유를 미리 달구어 놓았다가 재료들을 넣고 두번씩 튀겨서 기름을 뺀후 소쿠리에 담는다.

- 커다란 접시에 방금 기름에 튀긴 버섯, 더덕, 도라지를 예쁘게 담는댜.

- 탕수육 소스는 준비된 재료를 금방끓여서 접시에 예쁘게 담아놓은 재료에 뿌려주면 끝.

 

 

 

 

 

도라지 튀김 (위의 왼쪽), 버섯튀김 (위의 오른쪽)

더덕취김 (아래쪽)

 

모두 아삭아삭하니 맛나게 튀겨졌어요.

 

 

 

 

쏘스를 미리 뿌리지 않고 튀김을 쏘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아이들이 오며가며 한개씩 집어서 맛나게 먹네요.

 

 

 

 

 

더덕과 도라지튀김을 일단 밑에 깔아놓구요

그 위에 버섯튀김을 올려 놓았어요.

쏘스는 별도의 그릇에 담았구요...

 

쏘쓰에 노랑색 빨강색 피망을 넣었더니 피망향이 살짝 나면서

아주 맛이 베리 굳 !!!

 

 

 

 

표고버섯튀김...

 

 

 

 

도라지(뒤쪽)튀김, 더덕 (앞쪽)튀김...

 

쏘스를 미리 뿌리는 탕수육보다

튀김으로 먹기도 하고 쏘스를 찍어 먹기도 하는

두가지 요리로 자유롭게 먹을수 있다고 더 좋아라 하네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하는

국민의 대표음식 탕수육

고기대신 건강에 좋은 화이트푸드인 버섯, 더덕, 도라지로 만들어

영양가는 물론이고 맛도 너무 좋아요.

 

무주와 화이트푸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릴게요.

 

화이트푸드( White Food)

 

최근 건강식품 열풍에 따라 각종 기능별 색갈이 있는 음식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그중 흰색을 띠고있는 식품( White Food)한국전통식단의 주요 식재료로서

여러가지 기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배추, 무 등의 백색채소와 감자 등의 담황색채소에는

플라보노이드 계열인 안토크산틴 색소가 들어 있는데요

 

이는 산화작용을 억제하고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균과 바이러스에 저항력을 길러준다고 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네요.

 

이렇듯 무주는 청정지역으로 

건강식품 화이트푸드인

천마, 도라지, 호두, 더덕 등 청정지역 특산물생산합니다.

 

 

 

무주는 'White' 라는 뜻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고장이라 하는데요

정말 그런지 한번 짚고 넘어가야 겠지요.

 

덕유산의 설경은 아름답기로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이 아름다운 순백의 고장 무주...

전국 최고의 청량감을 느낄수 있는 깨끗하고 맑은 반딧불이의 고장...

사람의 손을 많이 타지 않은 인위적인 훼손이 덜 된 여백과 쉼의 고장...

또한 백의민족이라는 우리나라의 특성이 가장 잘 묻어나는 깨끗한 고장...

 

위와같이 무주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열거하고 보니

정말 무주는 'White' 와 연관이 많네요. 

 

눈과 얼음, 흰색음식을 주제로 하는 음식축제도 개최하고

얼음축제의 먹거리 등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화이트푸드...